오늘노래- 마미손vs매드클라운 / 사진: 록스타뮤직앤라이브, 싸이월드제트, 슈퍼맨씨엔엠 제공
기묘한(?) 대결이 성사됐다. 마미손과 매드클라운이 각각 효자손, 이해리와 손을 잡고 신곡을 발표한다.
오늘(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마미손과 효자손이 함께 한 새 디지털 싱글 '번지점프', 매드클라운과 이해리가 듀엣으로 나선 '수취인 불명' 음원이 공개된다.
먼저 래퍼 마미손은 밴드 노브레인의 2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번지점프'를 발매한다. 이번 신곡은 전작 '소년점프'의 작곡팀 예요사운드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마미손은 '번지점프'를 통해 신인 록 밴드 효자손과 호흡을 맞춘다. 마미손의 독보적인 발성 위로 찬찬히 쌓아 올려질 효자손의 다채로운 밴드 사운드에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여태껏 세상과 담을 쌓고 방구석 로큰롤을 외치며 살던 미스터리 록 밴드 효자손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색적인 조화로 관심이 집중되는 '번지점프'는 마미손의 귀를 때려 박는 듯한 래핑과 독특한 플로우에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빌드업되며 절정을 이루는 곡이다. 후렴구로 갈수록 격정적이고 거칠어지는 사운드는 그들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담아내며 우울한 현 상황을 마주한 많은 이들에게 위안과 시원한 쾌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매드클라운과 이해리는 '싸이월드 BGM 2021'의 아홉번째 가창자로 나서게 되며, 프리스타일의 '수취인불명'(2007)을 리메이크하게 됐다. 'Y (Please Tell Me Why)'와 함께 프리스타일의 대표 감성 힙합곡 중 하나인 '수취인불명'은 그 시절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명곡으로 지금까지도 사랑 받고 있다.
이에 매드클라운, 이해리의 보컬로 새롭게 태어날 2021년 버전 '수취인불명'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특히 리메이크 버전에는 원곡의 피아노와 편곡을 맡았던 민켄(Minken)이 다시 한 번 참여해 2021년 버전으로 곡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원곡과는 다른 베이스, 드럼 패턴으로 리드미컬한 느낌을 가미했고 어쿠스틱 기타, 코러스, 플룻 등 다채로운 악기를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수취인불명'의 원곡자 프리스타일은 "리메이크 요청이 왔을 때 작‧편곡가로서 고민이 많았다. 편곡이 예민한 발라드 장르라, 꼭 당시 스태프들과 함께 곡을 재구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덕분에 오랜만에 긴장감과 즐거움을 가지고 작업했다. 그동안 함께 고생한 편곡가 민켄과 가창자 아티스트, 프리스타일 팬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탄탄한 발성이 돋보이는 매드클라운과 서정적이고 애절한 보이스로 사랑 받아온 이해리가 최고의 하모니로 선사하는 '수취인 불명', 그리고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마미손과 효자손의 '번지점프'는 오늘(3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