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의 열풍이 뜨겁다. 탈영병을 잡는 'D.P.'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13개국에서 넷플릭스 TOP10에 오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 정해인은 'D.P.'의 반응에 대해 "실감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오늘 넷플릭스 관계자분께 13개국에서 TOP 10 안에 올라와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저는 이런 적이 처음이라 믿기지 않는다. 그나마 좀 실감을 하는 건 주변 선배님들, 동료 배우들에게 '작품 잘 봤다, 너무 좋다, 고생 많았다'는 축하 문자와 전화를 이번 작품에서 가장 많이 받았다. 그걸로 실감하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인기뿐만이 아니다. 군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에 대중은 공감했다. '하이퍼 리얼리즘이다',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온다'는 반응들은 이를 입증한다. 이에 정해인은 "이건 정말 배우분들이 정말 사실적으로 연기를 잘 해주셨다는 이야기인 것 같다"며 'D.P.'에서 함께한 배우 조현철, 신승호 등을 비롯해 한준희 감독과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모든 배우가 각자 맡은 배역에 빠져들어서 연기했다. 촬영장에서도 그 에너지가 느껴졌다. 인터뷰 자리를 빌려서 조현철, 신승호, 고경표 등 배우들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모든 배우가 잘 어우러져 극을 만들어준 것 같다."

시즌 2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D.P.'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웹툰에서는 안준호(정해인)이 상병으로 나왔지만, 'D.P.'에서는 입대 장면부터 시작해 이등병으로 등장한다. 현재 한준희 감독과 웹툰을 쓴 김보통 작가는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해인은 "저도 너무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전한다. 그는 "시즌 2에서는 일병 안준호와 병장 한호열이 나올 것 같다. 그리고 한호열 병장의 칼에 대한 트라우마에 대한 과거 서사가 나올 수도 있고, 여러 서사를 추측해보게 된다. 말씀처럼 안준호 역시 총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잘하면 원작에서처럼 안준호 상병 모습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순수한 미소를 더 했다.

한편, 'D.P.'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입소문을 타고 현재(1일 오후 5시) 한국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