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비 5억원 정부안 확정
한·아세안 국가정원 추진 위해 산림청장 및 국회 공식 질의 등 총력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등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의 핵심동력 될 것”
▲ 서일준 의원이 지난해부터 기재부, 국토부, 경남도와 만나 협의해온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본구상 용역비가 내년도 정부안에 반영됐다. 사진은 박종호 前산림청장을 만나 국가정원 추진을 위해 협의 중인 서 의원의 모습. /서일준 국회의원실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 국민의힘)은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본구상계획을 위한 용역비 5억원이 정부안으로 확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정부안은 정기국회 중 실시되는 국회 예산안 심사를 거쳐서 12월초 국회 본회의 통과 후 최종 내년도 예산안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산림청은 기본구상계획 용역을 통해 아세안 국가별 정원의 문화와 역사는 물론 주제별 전통이 담긴 공원들을 검토함으로써 한국에 추진할 도입시설, 공간체계 구성, 사업 규모 등 보다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본격 수립하게 될 전망이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을 통해 과제채택으로 결정됐다. 특히 지난해 시행한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평가 및 기본구상 용역 결과에서 산림청은 완도에는 국립난대수목원을, 경남 거제에는 대체사업인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향후 조성될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순천만, 울산 태화강에 이은 제3호 국가 정원으로 연간 5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같은 관광 효과가 예상되며,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등과 함께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핵심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 의원은 국가정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예결산 심사 당시 한·아세안 국가정원 추진을 공식 질의했다. 또, 산림청장을 국회 사무실에서 독대하며 국가정원의 원활한 추진을 적극 주문한 바 있으며,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부와 경남도 실무진과 집중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186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 중 27.8%인 약52만명이 아세아인으로 확인된다(’17년 기준). 국내 외국인 관광객 중 아세안 국가 관광객수도 246만명으로 16%를 차지(’18년)한다. 국내 체류 중인 아세안 국가 외국인들이 자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가 되는 동시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국가정원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일준 의원은 “아세안과 대한민국 간 우호와 오랫동안 지속된 관계의 상징으로 제안된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우리 정부가 의장국으로서 마땅히 노력과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며 “한·아시안 국가정원을 반드시 거제시로 확정지어 제 임기내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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