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비티 컴백 쇼케이스 / 사진: 스타쉽 제공
말 그대로 가속 페달을 장착한, 크래비티가 돌아왔다. "'HIDE OUT' 시리즈를 통해 크래비티가 데뷔했다는 시작을 알렸다면, 이번 정규 앨범부터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굳은 의지가 담겨있다."
오늘(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크래비티 첫 정규앨범 'THE AWAKENING: Written in the stars'(디 어웨이크닝: 리튼 인 더 스타즈)가 발매된다. 음원 공개를 앞두고 크래비티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민은 "오랜만에 컴백하는 것이라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떨리기도 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림은 지난 근황에 대해 "정규 앨범 준비를 열심히 했다"라며 특히 실력적인 부분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언급했다.
2020년 4월 데뷔한 이후, 1년 4개월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원진은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이 가수로서, 아이돌 그룹으로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그 첫 단추를 채운 것 같다"라며 "더 신중하게, 열심히 준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세림은 "크래비티 이름으로 공개되는 앨범 모두가 소중하지만, 정규는 확실히 남다른 것 같다. 중압감이 들기도 했는데, 이러한 감정을 딛고 나온 만큼, 성장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크래비티의 이름으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되어 기쁘고 한 단계 더 발전했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답했다.
이번 정규앨범은 'The Awakening'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목표를 향해 비상하는 크래비티의 도전적인 의식이 담겨 있는 앨범이다. 성민은 "'HIDE OUT' 시리즈에서 낸 앨범이 크래비티의 아픔이나 고민에 대해 다뤘는데, 이번 앨범은 이러한 것을 극복하고 진짜 나를 깨닫고, 각성한 상태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 중 정규앨범 파트 1의 메세지인 'Written in the stars'는 운명을 향한 아홉 청춘들의 메시지를 담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앨런은 "아홉명의 멤버들이 한 그룹에 모인 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러한 각성을 통해 새롭게 얻은 자신감과 열정을 팬 여러분들께 돌려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특히 우빈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달라진 점에 대해 "미래지향적이고 사이버펑크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스타일링이나 머리색 등에서도 과감한 시도를 많이 했다"라며 "스스로도 뭔가 기계적인 느낌을 내려고 하고 있고, 의상이나 안무 포인트 등도 유니크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Gas Pedal'(가스페달)은 멈추지 않을 크래비티의 성장사를 '가속 페달'이란 테마로 표현한 곡으로, 그루비한 힙합 비트와 빠른 속도의 베이스 리프가 곡의 주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트랙이다. 점차 고조되는 곡의 구성이 기승전결의 짜릿한 쾌감을 전달하며, 멤버 세림과 앨런이 랩 메이킹에 참여해 강렬한 에너지를 더했다.
랩메이킹에 참여한 세림은 "노래 제목을 들었을 때 크래비티가 달려가는 그런 모습을 생각했던 것 같다. 계속해서 앞만 보고 이런 가사가 나오는데, 크래비티가 앞만 보고 간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앨런은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라 더욱 신경을 썼다"라며 "악셀 페달을 밟았을 때 빨라지는 속도에 중점을 두고 크래비티의 성장 속도를 표현했다"라고 설명해 두 사람의 랩메이킹 부분을 비교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형준은 퍼포먼스에 대해 특히 기대를 당부하며 "준비할 때부터 퍼포먼스 측면에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렇게 느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민희는 이번 앨범을 통해 "무대 찢는 크래비티"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 밖에도 앨범을 구성하는 각 트랙은 크래비티의 테마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게 한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라는 제목처럼 크래비티의 당찬 의지를 담은 'VENI VIDI VICI', 모두 쟁취하겠다는 크래비티의 포부가 마치 주문처럼 들려오는 'CHINGA-LINGA', 멤버들의 순수한 열정과 패기를 표현한 힙합 댄스트랙 'Celebrate', 펑키한 요소가 가미된 기분 좋은 일렉트로 팝 'Grand Prix' 등 각 트랙이 신선한 에너지를 내며 통일성을 유지한다. 형준은 "이게 역시 크래비티"라고 감탄을 했으며, 민희는 "끝장나는 앨범"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제 '무한질주'를 예고한, 크래비티는 어떤 색깔의 음악을 펼쳐가게 될까. 원진은 "크래비티의 색깔이 뭘까 항상 고민을 했는데, 이번 정규앨범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많은 콘셉트를 소화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하얀 도화지 같은 색깔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곡을 주시더라도 잘 소화하고 표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음악으로, 새로운 시작에 나서는 크래비티가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크래비티는 오늘(19일) 저녁 8시 네이버 V LIVE 채널을 통해 'CRAVITY 1ST ALBUM COMEBACK SHOWCASE [THE AWAKENING]'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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