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24만6000㎡, 500여개 패션 매장…"경기 최대 랜드마크"
롯데백화점 동탄점 외관 전경/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7년 만에 신규 출점하는 동탄점이 오는 20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동탄점은 야외 스트리트 쇼핑몰과 백화점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공간으로 연 면적 24만6000㎡의 경기 최대 규모 랜드마크다. 머물고 싶은 '스테이플렉스'(Stay+Complex)를 지향하는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 총 8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해외패션, 여성, 남성, 키즈, 스포츠, 리빙 등 500여개의 패션 브랜드와 함께 전체 면적의 50% 이상을 예술, 문화, F&B 등 체험 콘텐츠로 채워 볼거리, 즐길거리 조성에 힘썼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센터인 라이프스타일랩, 실내외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아트 조형물,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디어 아트전,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 더 테라스, 업계 최초 디지털 체험존 등은 동탄점에서만 만날 수 있다.
동탄점은 롯데월드타워, 방콕 아이콘시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을 설계한 베노이사가 건축 설계를 진행했다. 베노이는 동탄이라는 도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젊은 도시', '자연 명소'를 키워드로 동탄점을 설계했다.
동탄점에선 세계적인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는 물론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아트 조형물로는 1층 허산의 '공든탑 Ⅱ', 3층 파비앙 머렐의 'Pentateuque', 3층 임정주의 'Noneloquent', 6층 백승호의 '공, 유, 경(空, 有, 景)'이 있다. 8m에 달하는 호크니의 대작인 'In the Studio, December 2017' 아트월은 1층에서 만날 수 있다.
지하2층 복합문화공간 '비 슬로우(Be Slow)'에 위치한 문화센터 '라이프스타일랩'도 국내 최대 규모인 2680㎡으로 구성했다. 문화센터 최초 도입 스튜디오인 '사운드&레코딩 스튜디오'를 비롯해 '시네마 스튜디오', '키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등 공간 구성을 차별화했다.
특히 동탄점은 층별 컨셉을 반영해 새로운 이름으로 차별화하고, 체험 콘텐츠에 집중했다.
1층 '더 원더스'(THE WONDERS)는 해외 패션으로 꾸몄다. 생로랑, 펜디, 로에베, 발렌시아가, 메종마르지엘라, 발렌티노 등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럭셔리 브랜드를 대거 선보인다. 국내 최초 패밀리형 풀카테고리 매장의 몽클레르, 남녀 풀카테고리를 전개하는 생로랑, 경기권 최초로 입점한 톰포드, 돌체앤가바나 등도 만날 수 있다.
MZ세대, 이른바 2030 여성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인 샤넬 부티크, 디올, 입생로랑, 구찌뷰티, 이솝 등은 물론 버버리뷰티, 샹테카이 등도 선보인다.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젠틀몬스터', 경기 남부 최대 규모의 디지털 컨셉 스토어인 '나이키 라이즈' 등 체험형 요소를 극대화한 대형 매장도 선보인다.
동탄 상권의 특징을 반영해 '키즈' 콘텐츠도 세분화했다.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특화된 키즈 카페인 '챔피언 더 에너자이저', 신개념 이유식 카페 '얌이밀 타운', 키즈 뷰티 브랜드인 '디엘프렌즈' 등 유아동 전문관에 심혈을 기울였다. 대형 유아 휴게실, 프리미엄 유모차 대여 서비스 등 유아 동반 고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도 확대했다.
동탄점은 전체 영업 면적 중 27.7%를 식음으로 구성할 만큼 F&B 조성에 힘썼다. 2020년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로 선정된 조희숙 셰프와 같이 개발한 메뉴를 선보이는 '한국인의 밥상', SNS 60만 이상 팔로워 '콩콩'님의 도시락 전문점인 '콩콩도시락', 청담동 핫플레이스 '스케줄 청담' 등 맛집부터 SNS유명 브랜드, 카페까지 망라한 100여 개의 F&B 브랜드를 갖췄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대만에서 건너온 '베지크릭', 공간 디자이너 양태오와 커피 전문점 엔제리너스가 콜라보로 기획한 갤러리 카페인 '엘리먼트 바이 엔제리너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CAFÉ A.P.C', 태국의 3대 씨푸드 전문점으로 알려진 '꽝씨푸드' 등은 동탄점에서만 만날 수 있다.
한편 동탄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꺽이지 않은 상황에서 오픈하는 만큼 방역에도 만전을 기했다.
주요 출입구에 설치된 '에어 퓨어 게이트', 방문객의 이동을 방해하지 않고 체온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열화상 AI', 숫자에 접촉하지 않고 손가락만 갖다 대도 눌러지는 방식의 '접근 인식 엘리베이터 버튼', 자동으로 자외선 살균 소독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살균장치'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황범석 대표는 "동탄점은 브랜드 구성은 물론 경험 콘텐츠, F&B, 방역 등 모든 부분에 있어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고 최근 트렌드와 동탄점 상권 특성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점포"라며 "동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넘어 국내 백화점을 대표하는 점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