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과 커피숍서 2차례 신체 접촉 혐의 받아
/조선DB
경기 부천시의 한 보훈단체 지회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강제추행 혐의로 부천지역의 한 보훈단체 지회장 A(6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지회장은 지난 9일과 10일 자신의 사무실과 커피숍에서 여직원 B(60대)씨에게 2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추행을 당한 B씨는 다음날인 11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경찰에서 "A지회장이 자신의 손등을 만지고 뒤에서 껴안는 등 2차례에 걸쳐 성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1일 오전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해 CCTV를 확보한 상태"라며 "추후 A씨와 B씨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지회장이 취임한 이 보훈단체는 중앙회와 경기도지부를 거쳐 지회장을 임명하고 있으며, 부천시 회원은 15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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