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올해 2분기 매출 5733억원(560억엔), 영업이익 1577억원(154억엔)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수치다.
넥슨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망치 내의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 모바일 게임의 성장과 ‘서든어택’, ‘FIFA 온라인 4’ 등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상승세도 지속됐다.
한국 지역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특히, ‘바람의 나라: 연’은 신규 던전과 직업 출시, 장비 육성 시스템 도입 등 새로운 성취감을 제공하는 전략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넥슨의 국내 모바일 게임 성장을 견인했다.
넥슨의 대표 인기 PC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과 ‘FIFA온라인4’도 축적된 라이브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통해 유저 친화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호응을 얻었다.
올해 16주년을 맞이한 ‘서든어택’은 짧고 빠른 본연의 게임성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시즌제 도입 및 커스텀 콘텐츠 추가 등 FPS 게임 장르의 색다른 재미를 더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6%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FIFA 온라인 4’도 유저들의 편의성을 높인 전술 시스템 도입과 신규 클래스 추가, 특별 보상 이벤트 등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넥슨은 지난 5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프로젝트 매그넘’과 ‘프로젝트 HP’ 등 신작 7종, 유저들과 소통하며 개발해가는 서브브랜드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를 공개하며 향후 성장 방향을 밝혔다. 지난 7월에는 기존 IP의 영향력 및 가치의 확장을 위해 넥슨 필름 & 텔레비전(Nexon Film and Television)’ 조직 신설을 발표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넥슨은 멀티플랫폼 기반으로 기업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갈 다수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며 “자사가 보유한 우수한 글로벌 IP의 가치 확장과 신규 IP 발굴 및 육성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