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진단부터 상품 추천, 습관까지 케어
이랜드 최형욱 부사장(왼쪽)과 EDGC 신상철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랜드그룹 제공
이랜드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이랜드 최고전략책임자 최형욱 부사장과 EDGC 신상철 대표 이사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헬스케어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헬스케어 유전자 분석 서비스 사용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및 데이터 공유 ▲이랜드-EDGC 인프라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 솔루션 및 데이터 제휴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반에 걸쳐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DGC는 첨단 유전체 기술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질병을 예측진단하는 정밀의료·헬스케어 기업이다. 지난달 MOU를 맺은 피에치씨(PHC)에 이어 이랜드의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협력한다.
양사가 제공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은 국내 최초로 건강 진단과 진단을 기반으로 한 상품 큐레이션, 건강 변화를 위한 습관 형성까지 건강 관리 여정 전반을 충족시키는 서비스다.
집으로 배송받은 DNA 검사 키트에 고객이 자신의 타액(침)을 담아 보내면 EDGC에서 분석하고, 이랜드는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는 형태다.
서비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이랜드의 페이-멤버십 서비스에 탑재된다.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으로 차별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랜드 신사업전략팀 임희조 본부장은 "이랜드는 디지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부터 온라인 대표 플랫폼 기업 및 다양한 분야의 리딩 기업과의 협약을 맺어왔다"며 "EDGC와의 협력을 통해 그룹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 육성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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