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중심 '비거니즘' 열풍…관련 상품 매출 18배 증가
모델이 GS25 매장에서 비건 과자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GS리테일 제공
GS25는 비건 인증 상품 2종을 추가 출시하며 비건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GS25는 비건 상품을 연내 30여종까지 확대해 갈 계획이다.
GS25는 올해 비건 상품을 지난해 대비 5배 늘린 15종으로 확대했다. 최근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동물 보호를 위해 '비거니즘'에 동참하는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아이스크림에 한정 됐던 기존 비건 상품을 즉석 간편식, 젤리, 셰이크 등으로 다각했다는 설명이다.
종류가 확대되자 관련 상품 매출도 급증했다. GS25는 올해 1~7월 비건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배 상승했다고 말했다. 비건 상품 15종 중 '베지가든 매운떡볶이', '베지가든 짜장떡볶이' 2종이 각각 매출 상위 1~2위를 차지했다. 식물성 단백질 함유 셰이크 '랩노쉬마시는식사비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DJ&A 2종은 모두 원물 함량이 75% 이상이며 저온 가공 공법이 적용돼 원물의 영양, 고유 맛과 향 등을 살려낸 순수 채식 상품이다. '머쉬룸칩'은 표고버섯을 통째로 튀겨 표고 특유의 향과 함께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고급 안주 상품이다. 짭조름한 시즈닝이 가미됐다.
정병수 GS리테일 가공기획팀 MD는 "친환경, 동물 복지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비건 인증 상품을 빠르게 전개하고 있다"며 "머쉬룸칩, 포테이토웨지스 등이 비건 고객은 물론 건강한 먹거리를 즐기고자 하는 일반 소비자들의 호응까지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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