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재료에 새로 출력한 스티커 덧붙여"
한국맥도날드 홈페이지 캡쳐
서울의 한 맥도날드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식자재를 '스티커 갈이' 방식으로 재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식중독등을 일으키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등은 생명의 위협도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KBS는 지난 3일 맥도날드에서 유효기간이 16시간 지나 폐기 대상으로 정한 햄버거 빵 등 식자재를 스티커만 변경해 그대로 사용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공익신고자는 "주로 다음날 쓸 재료를 준비하면서, 남은 재료에다 새로 출력한 스티커를 덧붙였다"며 "관리직원인 점장 등이 지시해 아르바이트생들은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맥도날드가 유효기간이 지난 식재료를 재사용했다는 공익신고를 접수하고 관련 내용에 대한 심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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