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건축학부 김범관 교수./울산대
울산대학교 건축학부 김범관(39) 교수팀이 디자인 분야 국제상인 ‘K-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2년 연속 위너를 수상했다.
K-디자인 어워드는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콘테스트로, 올해 전 세계 26개국에서 3087개 디자인이 출품됐다. 8개국 29명의 디자인 분야 전문가가 심사했다.
산업, 공간, 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부문 중 공간 부문에서 위너상을 수상한 김 교수팀의 작품은 울산의 지역성을 담아 울주군 전통 산업인 메주 공장을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디자인한 다목적 공간이다.
‘소이빈 삼동’으로 명명한 수상작은 메주의 주재료인 콩에 담긴 빨강․노랑․초록 세 가지 원색을 공간에 적용해 화려한 색감을 표현해 메주 공장을 교육 및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 디자인은 근대화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 전통 산업인 농업을 계승하기 위해 새로운 농촌형 융․복합 공간을 시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과 울산의 지역성을 담은 건축 및 디자인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울산대에서 디자인학을 전공한 뒤 세계 최고 건축명문인 영국 왕립건축가협회 건축학교(AA School)를 수석 졸업하고 지난 2015년 울산대에 임용됐으며, 지난해에 ‘2020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위너, ‘K-디자인 어워드 2020’ 위너, ‘2020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울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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