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 개발사 플라이셔가 올해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라이셔는 올해 상반기 매출 150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억 원가량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배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급증한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함과 동시에 영업이익을 늘려 내실을 다지는 데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플라이셔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52% 매출 상승을 기록했었다.
플라이셔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에 맞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 웰메이드 콘텐츠, 성공적인 라이브 운영 노하우 등으로 놀라운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는 해당 마케팅 효과 지속과 다양한 신규 콘텐츠 런칭으로 높은 영업이익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플라이셔는 올해 타 유저와 경쟁 플레이가 가능한 소셜 슬롯 등 플라이셔만의 독창성을 극대화한 오리지널 슬롯들을 개발해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유저 인게이지먼트 향상을 위한 신규 콘텐츠 뮤직박스를 런칭, 유저 플레이 타임을 늘리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플라이셔는 지속 성장을 위해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 확장과 강원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 영역 확장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최근 이스라엘계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사인 비달고 한국 지사장 출신 민혜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영입, 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섰다. 오는 7월 중에는 신규 캐주얼 게임 노 피클(No Pickles)을 런칭할 예정이다.
노 피클은 실시간 추리·추격 액션 게임으로, 플라이셔가 처음 시도하는 타 장르 게임이다. 플라이셔 관계자는 “플레이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는 것도 즐거운 게임을 목표로 개발 막바지 작업 중에 있다”며 “플라이셔의 새로운 시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