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는 자체 개발한 ‘페이코(PAYCO) 결제 단말기’의 보급을 통해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페이코 결제 단말기(C2100)’는 서명 패드와 각종 결제 리더기를 일체화한 올인원 단말기로, IC, 마그네틱, NFC, QR·바코드, 비자(VISA) 컨택리스(비접촉식) 결제를 모두 지원한다. 전후면에 고해상도 LCD와 IC 카드 슬롯을 각각 탑재해 가맹점주, 고객의 양방향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언택트 결제’에 최적화된 기능들도 한 곳에 담았다. 코로나19로 수요가 확대된 QR·바코드 결제는 별도 리더기 없이 내장 카메라를 통해 지원한다. 카드를 긁거나 삽입하지 않고 단말기에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비자 컨택리스 결제도 가능하다. 비자 컨택리스는 EMV 규격 기반의 IC칩 보안 기술 및 비자 토큰 서비스(VTS·Visa Token Service)를 적용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인 결제 기술이다.
‘페이코 결제 단말기’는 큰 공간 차지 없이 단말기 하나로 모든 결제 방식을 제공할 수 있어 매장이 협소한 소형 가맹점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중대형 가맹점의 경우 POS 결제 기능을 보완해주는 단말기로 함께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앞서 ‘페이코 결제 단말기’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추진하는 ‘신용카드 영세가맹점 지원사업’의 지원 단말기 중 하나로 공식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NHN페이코의 자회사인 NHN한국사이버결제가 신결제수단 단말기 사업자로 참여해, 영세가맹점을 대상으로 ‘페이코 결제 단말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동반성장위원회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주요 VAN사와 협력해 단말기 보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업종에서 ‘페이코’ 결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오프라인 결제 사업에도 탄력을 얻는다는 전략이다. 기존 단말기가 QR·바코드 결제를 지원하지 않아 ‘페이코’ 결제 도입이 어려웠던 매장이 가맹점으로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HN페이코 측은 “그동안 대형 브랜드와의 제휴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결제 범용성을 확대해온 ‘페이코’가 자체 개발 결제 단말기와 VAN사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맹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가맹점은 ‘페이코 결제 단말기’를 도입함으로써 매장 결제 환경을 개선하고 ‘페이코’ 결제를 통한 추가 매출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