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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인성, 가요계 넘어 공연계까지 사로잡은 '만능 엔터테이너'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1.07.21 09:15

SF9 인성 활약 / 사진: FNC 제공

SF9 인성의 감미로운 보컬이 가요계를 넘어 공연계까지 사로잡았다.

인성은 보이그룹 SF9의 멤버로 지난 5일 미니 9집 'TURN OVER(턴 오버)'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으로 전작 대비 2배가량의 초동 판매 기록을 세우고 전 세계 10개 지역 아이튠즈 K-POP 앨범 차트에서 톱 3에 오르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최근 종영한 킹덤에서 SF9은 독보적인 색깔을 확고히 한 것은 물론 보컬, 랩, 댄스 어디 하나 빼놓을 것 없이 완벽한 실력파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그중 인성은 감미로운 음색과 파워를 지닌 메인 보컬이자, 팀 내 예능캐로 활약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인성은 지난해부터 뮤지컬 도전에 나서며 대학로에서 역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뮤지컬 '그날들'로 데뷔한 인성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회차가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 회차 객석을 채우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레드북'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차세대 대학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인성은 '레드북'에서 브라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인성이 연기하는 브라운은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사랑도 연애도 오직 책으로 배운 순진하고 어수룩한 신참 변호사다. 동시에 신사 중의 신사인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넘치는 인물로, 할머니의 유언 때문에 만난 안나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변해가게 된다.

인성이 연기하는 브라운은 단순해 보이지만 극 안에서 가장 입체적인 캐릭터다. 이런 브라운을 인성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의 변주를 리드미컬하게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넘버별로 다양하게 변하는 감정선을 극대화했다.

인성은 높은 음역대, 정확한 딕션, 훤칠한 외모로 실력과 비주얼을 고루 갖춘 바, 역대 브라운들과 또 다른 매력으로 뮤지컬 배우들 못지 않은 존재감과 역량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을 이끌고 있다. 인성이 앞으로 펼쳐갈 다양한 활약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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