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군 당국 왜 이렇게 됐나!"
/조경태 국회의원(부산 사하을 5선)
문재인 정부의 안일한 방역이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아프리카에 파견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4400t급) 승조원 301명을 대상으로 PCR 전수검사를 한 결과, 전체의 82%인 2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19일 성명을 발표하고 "해군 함정은 밀폐되어 있는데다 환기시설이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명의 확진자라도 발생한다면 치명적으로 작용될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군과 방역방국은 밀폐된 함정에 탑승해 생활하는 청해부대 승조원을 대상으로 누구보다 먼저 백신 접종을 실시할 '의지가 없었다' 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신접종은 커녕 문무대왕함이 작전 지역 인접 국가에서 출항한 다음날인 2일 감기증상을 보이는 부대원에 대해서 어떠한 코로나19 검사나 격리조치가 시행되지 않았다"며 "전 부대원 PCR검사는 최초 의심 증상이 발생한 이후 거의 보름이 지난 15일에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문제가 커지자 ‘오아시스 작전’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붙혔다.문재인 정부의 K방역의 자화자찬이 부끄러울 정도다.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두 대를 투입해 문무대왕함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후송한다고 한다.공중급유기 투입이 가능했다면 왜 진작에 문무대왕함으로 백신을 왜 보내지 않은것에 대해 이해가 안된다.
조 의원은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청해부대 승조원들에게 백신을 지급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안일한 인식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며 "해외에 파견 중인 장병 1300여명 중 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승조원 300여명만 백신 접종을 하지 못했는가?
문무대왕함에서 최초 의심증상이 발생했을 때 현장의 후속조치가 왜이리 안일했는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국방부는 이번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집단감염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미흡한 조치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잘못이 발견될 경우 책임자를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와 군 당국의 잘못으로 무고한 군 장병이 희생되는 일이 절대로 있으면 안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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