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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 80개월 만에 승인... 내년 3월 상업운전

윤요섭 기자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7.10 17:16

신한울 1호기는 공정률 99%로 운영허가,핵연료 장전하면 가동
탄소제로와 안정적인 전기공급 위해 원자력은 반드시 필요
2014년 12월 운영허가 승인신청

신한울1_2호기_전경./경상북도

정부는 제142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제1호 안건으로 상정된 경북 울진 신한울 1호기 원자력 발전소 운영허가를 승인했다. 


경북도는 9일 "사업자인 한수원이 2014년 12월 운영허가를 신청한지 약 80개월만이다"며 "이로 인해 신한울 1호기는 우리나라 27번째 원전이 됐다"고 환영했다.


당초 신한울 1호기는 운영허가가 3년 가까이 지연되어 오다 지난해 11월부터 원자력안전위원회 보고안건으로 상정되어 13차례 회의 끝에 이번 제142회 심의안건으로 상정되어 승인됐다. 


그동안 경북도는 지난해 10월부터 도, 시·군 합동 TF팀을 구성해 신한울 1,2호기 운영허가 지연에 따른 피해를 분석해 수차례 원안위를 방문해 조속한 운영허가를 건의했다.


지난 5월 12일 울진지역구 국회의원인 박형수 의원(국민의힘), 울진군수와 함께 원안위 위원장 면담 시 이슈가 된 수소제거설비(PAR)의 철저한 성능 실험을 조건으로 조속한 운영허가를 적극 건의했다.


PAR은 원자로 격납 건물 내부의 수소 농도를 낮추는 장치다. 지진이나 해일 같은 대형재난이 일어나면 자동으로 원전 내 수소 농도가 옅어져 폭발을 막을 수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신한울 1·2호기 조속한 운영허가’를 건의하는 공문을 지난 4월 1일 발송해 공정률이 99%로 사실상 완공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신한울 1·2호기의 운영허가를 공식으로 촉구했다.


신한울 1호기는 이달 내 핵연료 장전을 시작으로 시운전 후 2022년 3월 상업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60년간 매년 약 200억 원 정도의 법정지원금(기본지원사업, 사업자지원사업) 및 지방세수 증대로 인해 울진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되살아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신한울 2호기는 안전성 점검 및 기자재 일정을 반영해 2022년 6월 중 운영허가를 취득하여 2023년 3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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