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녹차, 인삼 열매 새로운 가치 논의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아모레퍼시픽 산학심포지엄에서 발표한 각계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강을 위한 녹차·인삼 열매 소재와 성분의 새로운 가치 발굴'을 주제로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우리나라 식품 분야에서 개최하는 가장 큰 국제학술대회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K-푸드 : 건강과 편의'를 주요 주제로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해 이날 종료한다.
심포지엄에서는 활발히 활동하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식품 과학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세종대학교 심순미 교수는 녹차 유래 소재인 카테킨 농축액에 수용성 다당체와 플라보놀을 혼합한 조성물의 전분 소화 및 당 흡수 억제 효능과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탄수화물 함유 식품과 함께 섭취할 때 혈당 저하 효능에 대해 알렸다.
서울대학교 이윤희 교수는 고지방 식이로 유도한 비만 마우스를 활용한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의 복부 지방 감소 기전·비만 개선 효능 연구를 소개했다.
세포 수준의 연구에서 녹차의 대표 성분인 EGCG가 코로나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에 관한 연세대학교 박준수 교수 발표는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기반혁신연구소 김주원 박사는 녹차 추출물 속 카테킨, 플라보놀, 다당체 성분의 항미세먼지 효능과 기관지 섬모 활성화를 통한 방어 기전, 미세먼지 취약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시험으로 본 녹차 추출물의 호흡기 건강 개선 유효성과 안전성을 연구한 결과를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산학협력으로 학회 발전과 식품 산업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학회상 시상식에서 기업 공로상을 받았다. 수상은 그동안 생물 다양성 보존과 피부를 위한 신품종 녹차 개발, 기능성 인정 취득에 앞장선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녹차와 인삼 열매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학술 교류 활동을 수십 년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녹차와 인삼 열매의 뛰어난 효능을 지속해서 밝혀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 세계 고객이 면역력을 키워 건강하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