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이마트에서 골프용품을 고르고 있다./이마트 제공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야외 스포츠가 인기를 얻으며 골프 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골프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5% 증가했다. 무더위가 시작한 6월에도 전년 대비 42.3% 매출이 늘어났다.

품목별로 '골프 클럽 풀세트' 175.8%, '아이언 세트' 112.7% 등 골프채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용 골프 클럽을 찾는 소비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가성비로 입소문 난 노브랜드 골프 용품도 입문자들에게 인기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전문점에서만 판매하던 노브랜드 골프 장갑과 골프공을 이마트 점포로 확대해 올해 상반기에만 4만개, 총 4억원 물량을 판매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사계절 골프 인기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역시즌 골프 용품 행사를 연다. 역대 여름 시즌 최대 규모, 최대 할인율 적용한 행사로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38개 골프 숍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을 행사카드로 50만·100만·150만·200만원 구매 시 신세계 상품권을 각 5만·10만·15만·20만원을 증정한다.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골프 상품 가운데 이마트 점포를 통해 배송되는 쓱배송, 택배 배송상품은 10% SSG머니 페이백 행사가 동시에 진행한다.

MZ세대 젊은 골프 입문자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미즈노 JPX919 핫메탈 아이언세트'를 이마트 단독으로 69만원에 판매하는 등 저가형 클럽 물량은 지난해보다 3배 늘려 준비했다. 

여성 입문자를 위한 마루망 베리티 여성풀세트를 139만원에 200세트 한정 판매한다. 일부 품목은 판매가를 추가 10% 인하한다.

행사 기간 골프 용품을 5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SSG랜더스 야구단 창단 100일을 기념한 'SSG랜더스 골프공 (6입)'을 점포별로 한정 수량 증정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바이어는 "더운 여름철에도 골프 인기가 이어지면서 골프 용품 매출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고객이 다양한 골프 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