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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 SSM 최초 '녹색매장' 인증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6.30 09:58

일회용품 줄이고 친환경 상품 확대…전자 영수증 도입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이승운 목동점장(왼쪽 첫번째), 유승용 영업본부장(왼쪽 두번째), 김형균 지역장이 ‘녹색매장 인증’ 현판을 걸고 있다./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목동점이 기업형 슈퍼마켓(SSM) 최초로 '녹색매장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녹색매장 인증'은 환경부가 방문 고객의 친환경적인 소비 생활을 유도하고 녹색 제품 판매 활성화에 기여하는 매장을 지정하는 제도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홈플러스 대형마트 53개 점포가 녹색매장으로 지정됐다. 기업형 슈퍼마켓으로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목동점이 최초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목동점은 오픈 이후 일회용 비닐 사용 절감, 친환경 상품 판매, 전자 영수증 도입 등 탄소 중립과 지속 가능한 '착한 소비' 문화 확산을 주도해왔다. 환경부 인증∙저탄소 상품을 점 평균 22종을 판매함으로써 고객이 상품 구매만으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했다. 


일회용 비닐 사용 줄이기 캠페인은 2012년 시작했다. 일회용 비닐을 판매하는 대신 재사용 종량제 봉투 판매를 시행해 연간 5.9톤의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냈다.


2018년 5월부터는 환경부와 체결한 '비닐·플라스틱 감축 자발적 협약'의 일환으로 과일∙채소∙수산∙아이스크림 코너와 계산대 등에 비치돼 있던 일회용 비닐을 없애고 과일∙채소 코너 2개소로 축소해 운영해왔다.


점포 운영 측면에서는 매장 조명 시설을 LED로 교체해 전년 대비 전력 소비량을 점 평균 65% 수준으로 낮췄다. 친환경 냉매∙고효율 인버터 실외기 등 설비 투자도 지속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은 줄이는 한편 냉장∙냉동 효율은 약 30% 높였다.


구매 영수증과 가격표도 전자식으로 전환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019년 8월부터 시행된 전자 영수증 도입을 통해서만 연간 4.7톤의 종이 사용을 줄였다. 절감된 영수증을 이어 붙이면 2379km에 이른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직선거리를 왕복 3번 이상 오갈 수 있는 길이다. 전자 가격표는 연내 106개점에 도입한다.


온라인 즉시 배송에도 완충재∙배송 확인증 등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냉동∙냉장 상품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는 물 아이스팩을 사용해 환경 보호의 의미를 더했다.


연내 전기 이륜차 배터리 충전소 20개소를 설치해 시범 운영에 나서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PB '홈플러스 시그니처'의 친환경 패키지에 지속 투자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임기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사업부문장은 "상품 유통에서부터 소비, 재활용, 쇼핑 환경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친환경 실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환경 경영을 선도하고 고객의 눈높이에 발맞춤으로써 고객과 함께하는 '착한 소비' 문화를 지속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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