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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혁, 이혜리 향한 순애보…'간동거' 계선우앓이 서막

조명현 기자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1.06.18 09:27

사진 : tvN '간떨어지는동거' 캡처

배우 배인혁이 '간 떨어지는 동거' 속에서 달라진 계선우의 모습으로 본격 '계선우앓이'의 문을 열었다. 나쁜 남자로 시작한 만남이 순애보로 이어지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극본 백선우, 최보림) 8회에서 계선우(배인혁)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돈도 많고, 얼굴도 잘생겨, 쉽게 여자의 마음을 얻고, 쉽게 그 마음을 버렸던 계선우는 이담을 만나며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감정을 깨닫게 됐다.

계선우는 울고 있는 이담을 발견하고는 바로 앞에 눈을 맞춰 앉았다. 이담은 동거를 끝낸 신우여(장기용)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고, 계선우에게 "그냥 가세요"라고 단호히 말했다. 하지만 계선우는 이담을 의자에 앉히며 염려했다. 그러면서 '이 와중에 얼굴봐서 좋은건 또 뭐냐, 진짜'라고 생각해 이담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사진 : tvN '간떨어지는동거' 캡처

계선우는 이담에게 보내는 메시지 하나하나에도 조심스러웠다. 이에 동생 서우(김도연)는 이담에게 문자를 전송해버리고, 이담의 동생 이단(최우성)이 이를 수락하며 밥을 먹는 약속이 성사됐다.

8회의 백미는 고백이었다. 계선우는 이담에게 "정말 너만 빼고 다 안다. 내가 너 좋아하는 거"라고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냉정하고 서먹해졌고, 계선우는 "미안해서 이러는 게 아니야. 좋아하는 거란 거… 좀 알아달라고 이제"라는 말과 쓰린 미소를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이담은 그런 선우를 찾아가 "죄송한데… 저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라고 거절의 의사를 전했다.

배인혁은 톤이 다른 계선우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계선우 앓이, 배인혁 앓이'를 시작하게 한다. 대사 뿐만 아니라, 계선우가 이담을 바라보며 하는 말이나 눈빛 등을 통해 일방적으로 한 사람을 마음에 담은 '짝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며 몰입을 더하고 있다.

한편, 다음주 방송되는 9화 예고편에서 우여와 이담의 서로의 깊어진 감정을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 이대로 계선우의 짝사랑이 끝나버리는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tvN ‘간 떨어지는 동거’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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