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준공실적 바탕으로 수도권‧부산 대단지 진출 확대"
산본 개나리 주공 13단지 전경/쌍용건설 제공
쌍용건설이 올해 초대형 리모델링 단지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차기 수주 사업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쌍용건설은 올해 3월 4500억원 규모의 광명 철산한신 리모델링에 이어 5월 8000억원 규모의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 사업을 연이어 수주한 바 있다.
또한, 국내 리모델링 최초로 일반분양(29가구) 예정인 송파 오금아남 리모델링을 지난 4월 착공해 수주부터 시공과 준공까지 리모델링 관련 모든 프로세스를 수행하며 업계 선구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쌍용건설이 차기 리모델링 수주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단지 중 한 곳이 바로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산본 개나리주공13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 11월 준공 후 26년이 지난 산본 개나리주공13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7개동, 1778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리모델링을 통해 266가구 증가된 2044가구로 조성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산본IC와 금정역에 인접해 2026년 GTX-C 개통시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쌍용건설은 2000년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이래 단지 전체 리모델링 1~4호를 준공했고 누적 수주실적도 5개 단지 총 약 1만3000가구,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손진섭 쌍용건설 상무는 "최근 국내 최대규모 등 대단지 리모델링의 연이은 수주로 사업참여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서울 및 성남, 수원, 구리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지역까지 리모델링 진출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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