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온·습도 문자 알림 시스템 도입…품질 안전 즉각 대응
오리온 본사 전경/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전국 영업소와 생산 공장, 원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여름철 품질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오리온은 전국 영업소 제품 창고에 실시간 온·습도 문자 알림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미리 설정된 적정 값을 이탈하면 자동으로 담당자에게 문자로 알리는 시스템이다
지난 3월에는 영업소에 지난해보다 2개월 빨리 해충 포획 장치 '페로몬트랩'을 설치했다.
화랑곡나방 유충에 의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화랑곡나방 유충은 강력한 턱으로 비닐 포장지는 물론 플라스틱 용기도 뚫고 들어가 식품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고온에 취약한 젤리 및 초콜릿, 파이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전국 물류 창고의 냉방 시설을 수시로 확인해 제품의 변형을 예방하는 한편, 각 영업소 창고 제품의 신선도와 안전성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오리온은 전국 영업소 창고의 직사광선 차단 시설을 보완하고 섭씨 25도 이하의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저온 관리 설비를 설치한 바 있다.
오리온은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식품안전'을 필수 가치로 삼아 품질경영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2012년부터 글로벌품질보증시스템(GQAS·Global Quality Assurance System)이라는 자체 품질 관리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전 공장을 대상으로 위생, 품질, 미생물, 위해 요소 등 주요 항목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외 생산 제품의 품질 데이터 비교분석 기법을 적용, 품질관리수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했다.
또 제품에 사용되는 원부재료도 협력업체인증 프로그램(CVP·Certified Vendor Program)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지속적인 품질 안전 관리 강화로 지난해에는 화랑곡나방 유충 등 관련 클레임이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에 원료, 제조, 유통 단계까지 품질 안전 관리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품질 안전 관리 강화로 소비자들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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