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제공
스티븐 호킹 박사의 명언 중에 'Quiet people have the LOUDest minds'(조용한 사람의 내면이 가장 소란스럽다)라는 말이 있다. 여기에서 '라우드'가 시작됐다. 수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었고, 본질에 집중하고자 내면에 귀를 기울여 하고픈 수많은 말들을 세상에 꺼내려는 것. 프로듀서 박진영, 싸이가 만들 새 보이그룹의 모습이다.
3일 온라인에서 SBS 새 오디션 프로그램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 제작발표회가 열려 가수 박진영, 싸이, 그리고 박성훈CP, 이환진PD가 참석했다. '라우드'는 SBS가 JYP, 피네이션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초대형 보이그룹 프로젝트.
박진영은 'K팝스타' 6시즌을 7년 동안 맡은 바 있다. 과연 'K팝스타'와 '라우드'에 임하는 자세는 어떻게 다를까. 박진영은 "음악 산업이 달라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1세대 아이돌은 대중이 다 알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돌 팬과 대중이 거의 겹치지 않는다"며 "'라우드'는 정확하게 아이돌 세계에서 중요한 가치를 본다. 춤과 노래를 조금 못해도 랩을 기가막히게 잘 쓰면 뽑힐 수 있다. 팀에서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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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는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참여하며, 처음으로 아이돌 프로듀스를 하게 됐다. 그는 "제가 하기로 했을 때 박진영이 '드디어 아이돌 세계에 들어오는구나'라는 말을 했다. 시청자 분들 중에 덕질을 할 코어 대상자가 있을 테고, 가족도 있을 수 있다. 저도 입문 단계인데, 함께 '라우드'를 통해 입문하시면 좋을 것 같다. 젊은 친구들이 무대 위에서 잠깐의 빛이 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한 과정을 거치는지 알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영과 싸이는 참가자를 볼 때 가장 신중하게 평가할 것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박진영은 "아이돌을 계속 기획하며, 다음 아이돌은 어떤 면을 가져야할까를 고민했다. 이미 K팝 보이그룹, 걸그룹이 많지 않나. 어떤 어떤 부분이 차세대에 이들의 존재 이유를 마련해줄까 고민을 많이 한다"고 고민의 지점을 밝혔다.
이어 "옛날에는 가수의 능력을 회사가 포장해줄 부분이 많았다. 아니면 세계관이나 이런 것들도 가수들과 상의하되, 회사도 많이 참여했다. 하지만 1인 미디어가 많다보니, 가수의 태도 능력 인성을 숨기기가 어려워졌다. 할 수 없이 진짜를 찾아야 한다"며 "프로그램 이름을 스티븐호킹의 명언을 인용해 짓게 됐다. 겉은 조용한데 속에 할말이 가득차 있는, 그런 친구를 찾았을때 이 친구가 다음 K팝 보이밴드, 걸그룹을 이끌어갈 수 있지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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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는 "박진영과 제가 데뷔 당시 특수한 외관을 지녔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희 심사 기준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내면의 특별함, 소프트웨어는 저희의 그 나이대 같은 친구. 하지만 외관은 가장 저희같지 않은 친구를 뽑자고 이야기했었다. 보여지는 것과 내면이 분명 다르게 존재할거다"며 "내면의 성향이 얼마나 외향적인지를 찾는 것이 저희의 특별함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성훈CP는 차별점을 덧붙였다. 그는 "많은 오디션이 있었다"며 "'라우드'는 특이한 포맷을 만들려고 나온 프로그램이 아니다. 필드에서, 세계를 각자의 방식으로 정복해 보신 분들이 '지금 필요한 것이 이것이다'라고 느낀 것을 구현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박진영은 '라우드'의 첫 녹화 후 "망하진 않겠다"고 단언했다. 그는 "망할까봐 걱정했다. 결국 참가자 분들이 특별한 분들이 안 와주시면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심사위원이 갑자기 재미있는 걸 할 수도 없고, 그게 가장 무서웠다. 심사기준을 선명하게 드러낸 터라 걸맞는 참가자가 올지가 가장 두려웠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싸이는 "누군가의 인생이 달린 일을 그들을 감히 평가 비스므리한걸 해야한다는 것이 낯설더라. 그 부분이 무거웠던 첫 녹화의 기억이 있다"며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박진영과 싸이가 함께 만들어낼 보이그룹의 모습을 담아낸 SBS '라우드'는 오는 5일(토) 밤 9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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