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오늘(31일) 오후 6시 정규 2집 앨범 '혼돈의 장: FREEZE'을 공개한다. /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있다."
멤버 휴닝카이가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정규 2집 앨범 '혼돈의 장: FREEZE'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제목은 한편의 시같던 제목에 비해 짧아졌지만, 그 색은 투바로우바이투게더만의 고유한 색, 여기에 멤버들의 성장의 몫까지 더해진 더 영롱하고 진한 색이 되었다.
31일 온라인으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2집 '혼돈의 장: FREEZE'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혼돈의 장: FREEZE'는 '꿈의 장'에 이은 새 시리즈 '혼돈의 장'의 서막을 올리는 앨범으로, 여덟곡 속에 세계의 습격으로 얼어 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은 'OX1=러브송(I Know I Love You) feat. Seori'. 기존 타이틀곡에 비해 짧아진 제목에 대해 태현은 "사실 부제까지 읽으면 그렇게 짧지만은 않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이번에도 0에 1을 곱하면, 0이 아니고 왜 러브송일까 하는 의문증을 갖게될 유니크한 제목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다른 차별성을 보였다.
곡이 담은 감정의 표현을 수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빌어먹을 세상따위'를 참고했다. 그리고 이를 컨셉 트레일러의 티셔츠 'The End of the World' 문구로 표현했다. 수빈은 "컨셉 트레일러의 티셔츠를 보고 팬 분들께서 먼저 말씀해주셔서 놀랐다. 곡 정서와 유사한 작품을 보며 감정을 풍부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타이틀곡을 이해하려고 본 작품 중 하나가 '빌어먹을 세상따위'였다. 작품 속 인물들의 모습이 저희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 감정을 무대로 잘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무대에 감정을 담아내기 위한 남다른 노력도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처음 시도해보는 무대 위 핸드 마이크의 사용이었다. 연준은 "핸드 마이크를 들고 안무를 하는게 처음이었다. 처음에는 놓치기도 하고 어색했다. 마이크 잡는 손을 언제 바꿀지 합도 맞추고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연습이 끝나면 다리가 후들거려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다"고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OX1=러브송'의 작사에는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이 참여했다. 수빈은 "방시혁 PD님께서 가사작업을 하던 중, 마음에 드는 가사가 나오지 않아 고민할 때 RM 선배님을 만나게 됐다. 노래가 괜찮으면 작사에 참여해달라고 하셨는데 흔쾌히 참여해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타이틀곡 제목 두개를 놓고 팽팽하게 의견이 갈렸는데, RM 선배님께서 'OX1=러브송'이 좋은 것 같다고 의견을 내주셔서 제목이 결정됐다"고 남다른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혼돈의 장: FREEZE'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색이 더욱 진해진 이유가 있다. 멤버 다섯 명 전원이 앨범에 참여한 것. 수빈은 '소악행', 연준·태현·범규는 '밸런스 게임', 연준·휴닝카이·범규·태현은 'NO RULES', 태현·휴닝카이는 '디어 스푸트니크', 그리고 연준은 'Frost'에 각각 참여했다.
휴닝카이는 '디어 스푸트니크'라는 곡에서 처음으로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그는 "확신이 들지 않아 샘플을 만들었다. 제목을 만들어서 회사에 보냈는데 반응이 좋더라. 거기에서 더 발전시켜 자연스럽고 벅찬 느낌으로 완성했다. 콘서트를 한다면 팬 분들과 함께 부르고 싶다"고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도전도 있다. 데뷔 후 첫 영어곡 '매직(Magic)'을 선보이게 된 것. 연준은 "팬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으로 영어곡에 도전을 해봤는데, 욕심내서 완성도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진한 노력만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앨범을 낼 때마다 자체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수빈은 "이번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음악방송에서 1위도 하고 싶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저희 다섯 멤버들이 무대를 즐겼으면 좋겠고, 팬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수식어가 있을까. 연준은 "저희가 많은 선후배 아티스트와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 4세대 아이돌을 떠올릴 때 저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4세대 아이돌 대표나, 4세대 잇보이(it boy)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휴닝카이는 "전 세계에서 10대를 가장 잘 대변하는 팀", 수빈은 "단계별로 성장하는 실력파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꼽았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 2집 앨범 '혼돈의 장: FREEZE'는 오늘(31일) 오후 6시 전세계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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