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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돌아온 트릭스터M, 구글플레이 매출 3위 '돌풍'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1.05.25 15:16

‘트릭스터다움 즐길 수 있다’…다른 게임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콘텐츠 주목 받아
다양한 사람 모이는 MMORPG의 특성 강화…협력과 경쟁으로 게임의 즐거움 높여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가 지난 20일 출시 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전부터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트릭스터M은 기대에 부응하는 캐주얼함과 재미로 다양한 이용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트릭스터M은 이날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3위를 기록했다.

트릭스터M은 엔트리브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한 ‘트릭스터’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원작 트릭스터는 2D 도트 그래픽에서 나오는 동화 같은 분위기와 밝은 게임성을 지녀 글로벌한 사랑을 받았다.

엔씨(NC)는 원작의 캐주얼함 등 핵심 요소를 발전시켜 계승하되,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원작 팬과 새로움을 기대하는 이용자까지 트릭스터M에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트릭스터M 이용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트릭스터다운 모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트릭스터 IP의 대표 콘텐츠 ‘드릴’은 단순히 경험치와 아이템을 얻는 수단에서 모험을 위한 요소로 진화해 쓰임새가 대폭 늘었다.

이용자는 드릴에 포함된 ‘다우징 스킬’을 활용해 ‘트레저 스팟’을 발굴할 수 있다. 트레저 스팟에서는 높은 가치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고, 장소 자체를 놓고 벌어지는 협력과 경쟁을 통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트릭스터M의 독특한 길드 시스템 ‘컴퍼니’는 게임 내에서 벌어지는 협력과 모험을 돕는다. 게임의 배경 스토리에서 착안한 ‘컴퍼니’는 이용자가 실제 회사를 세우고 이를 다같이 성장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많은 컴퍼니원이 노력할수록 컴퍼니의 성장도 빨라지기 때문에, 협력을 기본으로 다양한 모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엔씨(NC) 관계자는 “트릭스터M에는 ‘드릴’과 ‘컴퍼니’ 이외에도 원작에서 사랑받았던 다양한 콘텐츠가 현대적 감성에 맞춰 등장한다”며 “트릭스터만의 귀여움을 기대하고 오신 이용자분들이 즐길 거리도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원작 트릭스터는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이용자간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며 인기를 끌었던 게임으로, MMORPG로서의 게임성은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릭스터M은 원작의 아기자기함을 가져오되 엔씨(NC)의 노하우를 담은 MMORPG 요소를 더해 다양한 이용자가 공존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됐다.

이용자는 트릭스터M에서 캐릭터의 성장, 컴퍼니원과의 협력, ‘트레저스팟’ 등 일부 지역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경쟁까지, MMORPG의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특히 각 캐릭터별 역할이 뚜렷해져,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파티플레이를 전략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엔씨(NC)는 이용자들의 협력과 경쟁을 뒷받침하기 위해 ‘충돌 처리 기술’, ‘심리스 월드’ 등 기술력을 동원한 장치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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