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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분할 후 첫 회사채 ESG채권으로 발행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5.21 13:32

친환경 사업, 협력회사 상생 협력 기금으로 활용

DL 신사옥 D타워 돈의문 빌딩/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분할 후 첫 회사채를 ESG채권으로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ESG채권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친환경 사업 및 상생 협력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채권 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를 통해 사전 인증평가를 진행, 지속가능부문 최고 등급인 'ST1'을 부여받았다. 오는 27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4일 발행할 예정이다.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DL이앤씨 제1회 공모사채의 발행 규모는 3년물 1500억원과 5년물 500억원 규모다. 이중 5년물 500억원이 ESG 채권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건축물 공사와 협력사 자금 지원에 활용할 방침이다. DL이앤씨는 현재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등 친환경건축물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동시에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 건축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사의 자금조달 부담 해소를 위한 DL이앤씨의 상생 협력 기금에도 ESG 채권으로 조달한 금액을 활용한다.

DL그룹은 올해 지주사 전환 및 회사 분할과 함께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L은 건설,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 별로 특화된 친환경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수소에너지,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수처리 등 친환경 신사업을 발굴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안전, 환경과 관련한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업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확립하기 위해서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ESG 경영 강화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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