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백설 납작 군만두 제품에 고무장갑이 담겨있다./YTN화면 캡쳐
CJ제일제당에서 생산한 냉동만두 제품에서 고무장갑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A씨(40)는 최근 구입한 CJ제일제당 백설 납작 군만두에서 고무장갑을 발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A씨가 제보한 사진에는 만두 대신 고무장갑이 제품 봉지 안에 들어 있다. 고무장갑은 손상의 흔적이 거의 없는 온전한 형태였고 장갑을 사용한 작업자 이름으로 추정되는 글자도 적혀 있었다.
신고를 받은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제조 과정에서 고무장갑이 섞여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황당한 사건은 직원 부주의와 관리 미흡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인정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무장갑이 엑스레이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았고 중량도 절묘하게 만두 제품 무게와 비슷해 마지막까지 걸러지지 못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금속검출기로 탐지 가능한 장갑을 현장에서 사용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