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본사 6층에 오픈한 '스튜디오e' 모습/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라이브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튜디오e'를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튜디오e'는 이마트 본사 6층에 105㎡(약32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특히, 실시간으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방송 화면에 삽입하고 촬영 중 출연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부조정실을 갖춰 라이브방송에 최적화된 인터넷 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방음 설계와 다양한 조명, 이동식 간이 조리시설로 이마트의 상품을 더욱 생생하게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튜디오e'를 통해 SSG닷컴의 자체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SSG.LIVE)를 비롯 각종 라이브 방송을 촬영해 이마트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온-오프라인 경계없이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스튜디오e 오픈을 기념해 오는 14일 오후 8시부터 건강기능식품 라이브 방송에 나선다. 톱모델 송경아씨가 출연해 고객의 건강 고민을 상담 해주고, 연관된 상품을 추천해주는 영상통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판매 상품은 정관장 에브리타임 밸런스, 홍삼 진본, GNC의 남녀 종합 건강세트, 면역 건강세트, 신풍제약의 오메가3, 루테인 지아진틴 등이다.
라이브 방송 중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과 스타벅스 컵, 마사지 건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부터 쓱라이브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신선식품부터 캠핑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라이브 방송으로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4월29일 이마트 월계점에서 진행한 참치, 전복 라이브방송의 경우 시청자수가 2만명, 좋아요 수 3만4000개를 기록했다. 이마트 바이어가 직접 상품을 소개해 현장감은 물론 신뢰도까지 확보하며 목표 매출을 200% 초과 달성했다.
지난 3월에는 이마트가 직수입한 북미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STANLEY)' 인기 캠핑용품 14종을 라방으로 선보였다. 방송에는 전문 쇼호스트와 코미디언 홍윤화가 출연해 실제 캠핑을 즐기는 분위기를 연출했고, 코로나 시대 새로운 대세 트렌드로 자리잡은 캠핑의 인기를 입증하며 약 17만개의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 상무는 "고객중심의 사고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자체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등 라이브 커머스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마트의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라이브커머스 채널로 더욱 생생하게 전달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