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의 주역들 / 사진 : KBS 제공
제목은 '이미테이션'이지만 그 속에는 진심이 담긴다. 가수라는 꿈을 꾸고, 무대에 최선을 다하는 아이돌의 세계를 배우와 전·현직 아이돌이 함께 그려간다. 드라마 '이미테이션'을 통해서다.
7일 온라인으로 KBS 2TV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감독 한현희, 작가 김민정·최선영)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배우 정지소, 이준영, 박지연, 에이티즈(ATEEZ) 윤호, 데니안을 비롯해 한현희 감독이 참석했다. '이미테이션'은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맞춰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아이돌 헌정서가 될 드라마.
정지소는 춤에서만큼은 타고난 감각을 자랑하는 3인조 걸그룹 ‘티파티’의 센터이자 아이돌계 해피바이러스 ‘마하’ 역을 맡았다. 정지소는 마하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사랑스럽고, 우여곡절이 많아서 바라볼 수 밖에 없게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사진 : KBS 제공
걸그룹 티파티의 센터다. 무대 경험이 없는 배우로서 부담감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정지소는 "마하와 달리 통통했다. 하지만 춤 연습을 하면서 절로 체중관리가 된 것 같다. 무대 장면을 촬영할 때는 도움을 많이 받았다. 준비한 것보다 무대위 동선이나 카메라와의 아이컨택, 댄서들과의 합, 멤버들과의 합, 이런 것들이 어려웠다. 하지만 주변 배우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지소는 티파티로 지난달 30일 실제 KBS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정지소는 "'티파티의 마지막 무대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실수 없이 최선을 다해 했던 것 같다"며 엔딩요정으로 '이미테이션' 첫방송 날짜를 종이에 적어갔는데 펼치지 못한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 : KBS 제공
이준영은 명실상부 최정상 보이그룹 ‘샥스’의 센터이자 실력, 외모와 함께 의외의 허당미까지 갖춘 완전체 아이돌 ‘권력’ 역을 맡았다. 이준영은 "욕심이 많은 친구다. 다방면에서 잘하고 싶어하는 친구다. 팀이 항상 우선인 친구다. 그런데 어떤 인물을 만나며 삶에 변곡점을 맞는 모습이 보여진다"고 권력에 대해 설명했다.
웹툰 원작의 드라마다. 이준영은 비주얼적으로 완벽한 웹툰과 다르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저는 권력만큼 잘생기지도 않았지만, 감독님과 함께 권력을 100% 구현하기보다는 저희 이야기를 많이 담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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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티아라 출신 박지연은 아이돌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TOP 여자 솔로 ‘라리마’ 역을 맡았다. 박지연은 "가요계에서 가장 잘나간다.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솔로를 맡고 있다"고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어 "제가 팀 활동은 오래 했지만, 솔로 가수로서 모습을 보여드리려면 몇배 노력이 더 필요하더라. 역시 우리나라의 최고 디바이신 엄정화 선배님과 이효리 선배님의 무대를 많이 참고해 라리마만의 매력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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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티즈(ATEEZ)의 윤호는 4인조 보이그룹 ‘스파클링’의 센터이자 부드러운 외모 뒤에 뚝심과 끈기를 감추고 있는 ‘유진’ 역을 맡았다. 그는 "겉으로는 부드럽고 스윗하지만 내면이 강한 사람이다. 꿈과 욕망을 포기하지 않는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유진을 소개했다.
'이미테이션'은 윤호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윤호는 "인생 첫 작품으로 '이미테이션'을 만나게 돼 정말 영광이었고, 첫 연기라는 타이틀을 애초에 감독님과 모든 출연진이 응원을 많이 해줘서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작품에 임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한현희 감독은 "윤호의 첫 인상에서 유진을 보았다. 연기를 처음하기 때문에 '스파클링' 같은 경우는 친한 친구들과 같이 케미를 맞춰가며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스파클링에 에이티즈 멤버가 합류하게 된 이유까지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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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아이돌 출신 연기돌 데니안은 황금 인맥을 갖춘 능력 만렙의 티파티 기획사 대표 ‘지학’ 역을 맡았다. 데니안은 "올해 22년차인데, 제가 겪은 고충들과 고민들이 작품안에 녹아있는 것 같아서 재미있게 읽었다"며 "물론 지오디는 현 남자그룹이지만, 대표 입장에서 아이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험은 안했지만 친구들 중에 대표가 있다. 대표의 입장에서 보면 신선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합류하게 됐다"고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현희 감독은 '이미테이션'에 대해 가사 한 줄로 설명했다. '오늘 이 밤, 가장 예쁜 별은 너야'라는 가사다. 그는 "무대 위에 오른 가수, 음악을 듣는 모든 분들이 별이 될 수 있다. 아티스트가 주는 선한 영향력으로 위로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밝고 건강한 이야기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한편, KBS2 ‘이미테이션’은 오늘(7일) 밤 11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