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지그재그 모델 발탁 / 사진: 크로키닷컴 제공, 지그재그 유튜브 영상 캡처
윤여정이 2030 여성을 타깃으로 한 쇼핑 플랫폼 모델로 발탁됐다.
지난 12일 여성 의류 플랫폼 지그재그 측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얘, 지그재그야 이거 잘못 올린 거 아니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13초짜리 영상은 지그재그 새 모델 윤여정의 광고 티저 영상으로, 블랙 스퀘어 넥 드레스를 입은 윤여정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윤여정은 "근데 나한테 이런 역할이 들어왔다. 젊고 예쁜 애들도 많은데. 근데 잘못 들어온 거 아니니?"라며 "아니 자세히 알아봐. 진짜인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윤여정의 얼굴 위로 '2021.04.16'이라는 날짜가 겹쳐지며, 오는 16일 윤여정의 새 광고 풀 영상이 공개될 것을 예고했다. 이 광고 티저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많은 사용자에게 노출됐고, 해당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96만 뷰(14일 오후 1시 기준)를 넘기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모델이 너무 잘 어울린다. 저세상 힙함이다", "지그재그 호감됐다", "유튜브 광고인데 안 넘기고 봤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패션 테크 기업 크로키닷컴 서정훈 대표는 "윤여정은 틀에 박힌 역할을 거부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고 있다"며 "윤여정은 쇼핑 앱 모델을 2030만 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지그재그의 가치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그재그와 윤여정이 전달할 패션과 인생에 대한 메시지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미나리'로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는 윤여정은 어제(13일)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을 위해 미국 LA로 출국했다. 윤여정이 한국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오른바, 그가 25일(현지시각) 열리는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