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은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 페퍼저축은행 제공
최근 경제의 화두가 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열풍이 금융권에도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주요 금융지주에서 시작된 ESG 경영이 시중은행을 비롯해 저축은행, 카드 등 제2금융권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호주계 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은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고객에게 높은 금융의 벽을 허물고 ‘페어하고 퍼펙트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ESG 경영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2013년 10월 경기∙호남권 지역에 영업기반을 두고 성장했다. 설립 당시 국내 79개 저축은행 중 72위의 자산규모를 보유했으나, 2019년 기준 자산규모 상위 5개의 국내 주요 저축은행으로 도약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국내 저축은행 중 자산규모 3위를 달성한 바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20년 초부터 친환경 경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녹색 금융 프로그램인 ‘페퍼 그린 파이낸싱’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페퍼 그린 파이낸싱’은 2금융권 내 저탄소 경제 성장책과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친환경 자동차 금리우대 프로그램’과 ‘녹색건축물 금리 우대 프로그램’ 등이 있다.
지난해 1월 시작한 ‘녹색건축물 금리우대 프로그램’은 주택담보대출 상품 신청 시 녹색건축물을 담보로 하면, 최대 연 1%P의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월 시작한 ‘친환경 자동차 금리 우대 프로그램’은 전기차와 수소차를 담보물로 신청 시 2~4%P, 하이브리드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담보물로 신청할 때 연 1~2%P의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친환경 자동차 보급률 증가에 따라 페퍼저축은행의 친환경 차량 담보대출 취급 규모도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 페퍼저축은행이 취급한 자동차 담보대출 중 친환경 차량의 비중은 2018년에는 1.6%, 2019년에는 2.93%, 2020년에는 5.8%로 매년 약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
담보대출 취급 부서뿐만 아니라 기업금융 부서에서도 ‘페퍼 그린 파이낸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환경부가 실시한 탈 플라스틱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모바일 뱅킹앱에 전자등기 및 전자서명을 탑재하는 등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