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위장계열사 운영 혐의 조사 중
호반건설 사옥 전경/호반건설 제공
국세청이 재계 44위 호반건설에 대한 세무조사를 착수했다. 호반건설은 최근 위장계열사를 운영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호반건설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회계자료 등을 가져갔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7년 자산규모가 5조원을 넘어서면서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고 같은해 정기조사를 받은 바 있다.
호반건설은 최근 동일인인 김상열 회장 사위 국모씨가 최대주주인 '세기상사' 등 10여개 계열사 자료를 제때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 세기상사는 서울 중구 대한극장을 운영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공정위는 매년 자산총액 5조원 안팎 기업을 상대로 대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받아 5조원 이상은 공시대상기업집단, 10조원 이상은 상호출자제한집단으로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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