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베이코리아 인수 가능성 무게 실려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본부장/조선DB
롯데쇼핑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ON) 새 대표에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2월 롯데온 사업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조영제 e커머스 사업부장(대표)의 후임으로 나 본부장을 영입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최종 절차를 밟고 있다.
나 본부장은 삼성물산, 현대차그룹, LG텔레콤 등을 거쳐 2007년부터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간편결제 시스템인 '스마일페이' 및 현대카드와 함께 선보인 전용 신용카드인 '스마일카드' 등 굵직한 사업을 주도했다.
또한, 그는 1996년 롯데그룹 광고 계열사인 대홍기획에 입사해 롯데닷컴 창립에 일조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나 본부장이 국내 대표 이커머스 업체인 이베이코리아의 주요 사업을 총괄했다는 점에서 롯데ON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나 본부장이 이베이코리아 출신이라는 점에서 롯데의 이베이코리아 인수에도 무게가 실린다.
강희태 롯데그룹 유통 BU(사업부문) 부회장 겸 롯데쇼핑 대표도 지난 23일 주주총회에서 롯데온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를 사업부장으로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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