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협력업체 공사기성금 조기지급 등에 활용
포스코건설이 14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포함해 총 18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당초 ESG 채권 800억원, 회사채 300억원 등 총 11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수요예측에서 약 63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리며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종 채권 발행 규모는 ESG채권 1400억원, 회사채 400억원 등 총 1800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2014년 이후 7년 만에 도전한 5년물 회사채는 민평금리 대비 11bp~13bp 낮은 가산금리로 발행 조건을 확정지었다.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녹색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채권 등 세 종류가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지속가능채권은 환경(Green)과 사회(Social)부문이 결합된 채권이다.
이번 ESG채권을 포함한 회사채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납입 등을 거쳐 오는 26일 최종 발행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녹색건물 인증을 받은 친환경건축물 건설과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공사기성금 조기지급 재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ESG채권발행의 성공적인 수요예측은 지속가능한 사업구조와 그동안 실천해 온 ESG경영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ESG 경영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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