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롯데건설,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 공동연구 돌입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3.22 10:00

내구성 높은 친환경 'EPP 완충재' 개발 추진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EPS KOREA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친환경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에서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롯데케미칼과 층간 완충재 우수기술을 다수 보유한 전문기업 'EPS KOREA'와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달 층간 소음 제로화를 위해 석·박사급 전문 인력 13명으로 구성된 소음진동 솔루션팀을 신설했다.


층간 소음을 유발하는 바닥 충격음은 흔히 두 가지로 구분된다. 숟가락, 플라스틱 등 딱딱하고 가벼운 물건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경량 충격음'과 발뒤꿈치, 농구공, 망치 등 무겁고 큰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중량 충격음'이다.


이번에 공동개발하는 새로운 완충재는 롯데케미칼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소재인 'EPP(Expanded Poly Propylene·발포 폴리프로필렌)를 주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EPP소재는 기존의 층간 완충재 주 재료인 EPS(Expanded Poly Styrene·발포폴리스티렌) 소재에 비해 특히 경량 충격음 저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PP 소재는 기존 EPS 소재 대비 폐기 시에 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층간 소음 저감 기술개발과 친환경, ESG 경영 강화에 따른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연구를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