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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노래] 블랙핑크→솔로…또 다른 시작점에 선 로제 'On The Ground'

에디터 하나영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1.03.12 10:15
블랙핑크 로제가 솔로 아티스트로 새롭게 변신에 나선다. 글로벌 톱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 멤버이자, 독보적 음색의 보컬리스트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온 로제. 그가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오늘노래 - 블랙핑크 로제 솔로 싱글 'R' / 사진: YG 제공

오늘(12일) 오후 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로제의 솔로 싱글 앨범 'R' 음원이 공개된다. 로제의 이름 알파벳 첫 글자이기도 한, 앨범명 'R'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발을 내디디는, 로제의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On The Ground'와 앞서 개최된 블랙핑크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수록곡 'Gone'까지 2곡이 수록된다. 2곡 모두 로제가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여기에 로제를 지원사격한 프로듀서진 면면 역시 화려하다. 블랙핑크 데뷔 때부터 함께한 YG 더블랙레이블의 대표 프로듀서 테디와 24, 그리고 현재 글로벌 뮤직 마켓에서 주목받고 있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들이 트랙리스트에 대거 이름을 올린 것.

타이틀곡 'On The Ground'는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달려왔지만 정작 중요한 가치는 내 안에 있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곡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고 로제의 지난날과 현재가 맞물리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로제 본인은 물론, 누군가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 그리고 응원의 메시지다.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토리 켈리의 히트송을 프로듀싱했던 Jorgen Odegard를 비롯해 ojivolta, TEDDY, Jon Bellion, 24의 협업으로 탄생했으며, 해리 스타일스와 할시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명곡에 힘을 보탰던 Amy Allen, Raúl Cubina 등도 합류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베일을 벗는 'Gone' 음원에는 24와 Brian Lee가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J. Lauryn, TEDDY, 로제가 함께 곡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타이틀곡을 통해 보여줄 로제의 개성 강한 음악 색깔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그는 감미롭고 섬세한, 동시에 파워풀하고 거친 매력의 보컬을 살짝 들려줬다. 또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의 변주, 긴장감 감도는 멜로디와 신비로운 분위기의 악기 편곡 등 색다른 시도를 예고했다. 한층 성숙한 음악을 넘어 자신만의 장르를 새롭게 써내려갈 '솔로 아티스트' 로제를 기대하게 하는 이유다.

로제의 타이틀곡 'On The Ground'에 대해 높은 음악적 완성도와 더불어 리스너에게 신선한 쾌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YG 측은 자신했다. YG는 "특히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시원한 드롭 파트가 인상적"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로제의 첫 솔로 싱글 앨범 'R'은 오늘(12일) 오후 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으며, 로제는 음원 발매 한 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COMEBACK LIVE'를 개최, 팬들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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