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준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 도로국장과 고속국도 연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서일준 의원실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 국민의힘)이 수십 년째 사업의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지부진했던 대전-통영 간 고속국도의 거제 연장 사업을 남부내륙철도 해상구간 복층화로 경제성을 개선해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 국토부 관계자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미 지난 1월 26일 국토부 철도국장과의 면담에서 남부내륙철도 거제 해상연결 구간 교량의 복층화를 제안해 철도국장으로부터 긍정적인 검토 답변을 받았던 서 의원은, 지난달 26일에는 국토부 도로국장을 국회에서 만나 복층 교량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 검토할 것을 재차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서 의원은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의 해상구간을 복층 교량으로 건설해 고속도로와 함께 연결한다면 건설비용이 획기적으로 줄고 비용 대비 편익성이 향상돼 거제 고속국도 사업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다음 세대에도 올바른 정책 결정의 중요한 선례로서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사업 확정 전 고속국도와 철도의 복층화 추진은 전례가 없었던 사업이지만 발상의 전환이라고 생각하며 경제성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 필요성이 높아 보인다” 면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함께 포함될 수 있도록 철도국과 협의하겠다”고 적극 검토 의사를 밝혔다.
한편 서 의원은 거가대교 통행료와 관련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가 통행량 증가에 큰 몫을 할 것이기 때문에 국토부 TF에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수요분석을 면밀히 해 잠재적 이용객이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수준으로 통행료가 인하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서일준 국회의원은 국도 5호선 거제 장목~창원 해상구간 조기 착공, 국도 14호선 사등~장평 구간 6차선 확장 조기 완공, 거제시 관내 지방도 구간의 국도 승격 등을 함께 주문해 앞으로 국토부와 지속해서 협의,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