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화상 기자간담회 / 사진: 영상 캡처
윤여정이 26관왕을 차지한 소감을 언급했다.
26일 오전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화상 기자 간담회가 열려 정이삭 감독을 비롯해 윤여정, 스티븐 연, 한예리가 참석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윤여정은 딸 '모니카'(한예리)와 사위 '제이콥'(스티븐 연)의 부탁으로 어린 손자 '데이빗'과 '앤'을 돌보기 위해 미국에서 함께 살게 된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윤여정은 '미나리'를 통해 제46회 LA 영화 비평가협회상, 제41회 보스턴 영화 비평가협회상, 제14회 미국 여성영화 기자협회 등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26관왕을 얻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사실 지금 받은 상패는 한 개밖에 없어서 실감은 못 하고 있다"며 "상 받았다고 말로만 전해 듣지, 저는 아무 실감을 못 하고 있다. 제가 할리우드 배우가 아니라 이런 경험이 없어서 그냥 '나라가 넓어서 상이 많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미나리'는 오는 3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