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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측 "탱크 주장 사실무근…법적 조치 준비 중"(전문)

이우정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1.02.19 10:27

길 공식입장 전문 / 사진: 조선일보일본어판DB

가수 길 측이 탱크의 폭로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내놨다.

19일 길 측이 "지난 18일 업로드된 탱크(안진웅)의 영상 속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입장 발표와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길 측은 "길의 전 매니저와 현 오하이오주에 살고 있는 매직맨션 메인 작곡가로 활동했던 분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며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릴 것"이라며 억측에 대한 보도 자제를 요청했다.

앞서 탱크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한때는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이자 예능인으로 살다가 음주운전 3번을 저지른 뒤 대중에게 미운털이 박힌 남성을 고발하려고 한다"며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그는 이 남성으로부터 계약서 없이 노예처럼 부려졌으며, 표절소송의 잘못을 자신에게 뒤집어 씌우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쇼미더머니' 경연곡 작업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해당 남성이 여성 혐오행위뿐 아니라 매니저 폭행, 4명의 여자친구를 동시에 두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특히, 탱크는 남성의 여자친구 중 한 명이 故 오인혜였다고 덧붙였다.

탱크가 해당 남성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무한도전'과 '쇼미더머니' 등에 출연한 힙합 프로듀서라고 전해 사실상 길을 저격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전 매직맨션에서 탱크와 함께 작업한 작곡가 조용민이 SNS를 통해 길을 옹호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 길 측 공식입장 전문.

바쁘신 와중에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일로 심려 끼쳐 죄송한 마음입니다.

18일 업로드된 탱크(안진웅)님이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해 입장 발표와 법적 조치를 준비 중입니다.

또한 길님 전 매니저와 현 오하이오주에 살고 매직맨션 메인 작곡가로 활동했던 분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추후 길 님의 입장 정리되는 대로 보다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실과 다른 억측에 기한 언론 보도 자제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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