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호랭이와 EXID 엘리(ELLY)가 뭉쳐 신예 걸그룹 트라이비를 내놓는다. 트라이비는 EXID 이후 신사동호랭이가 프로듀싱한 두 번째 걸그룹으로 가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7일 오후 열린 트라이비의 첫 번째 싱글 'TRI.BE Da Loca(트라이비 다 로카)' 쇼케이스는 데뷔 앨범 소개와 타이틀곡 무대로 꾸며졌다. 인트로 무대를 선보인 후, 리더 송선은 "이 순간만 꿈꿔왔는데 설렌다"고 벅찬 데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룹명 트라이비에 대해 "완벽함의 상징인 'Triangle'과 존재를 뜻하는 'Be'의 결합으로 '완벽한 존재'를 뜻한다"며 "완벽한 내가 되기 위해 꾸준히 나아간다는 당찬 포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진하는 "저희 트라이비가 가요계를 장악하는 완벽한 존재가 되면 정말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나 스스로가 주체가 돼서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는 포부가 담겼고, 1020세대에게 '우리는 완벽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라이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타이틀곡 '둠둠타'는 강렬한 비트와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 곡은 다른 사람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인 나의 모습을 통해 울림을 주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둠둠타'에는 EXID 엘리가 직접 녹음에 참여해 트라이비 데뷔를 전폭 지원했다.

멤버들은 두 공동 프로듀서의 조언과 지지를 얻어 데뷔 무대에 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선은 "신사동호랭이 PD님께서 워낙 히트곡도 많으셔서 제 욕심만큼 잘 해내고 싶었다. 그때마다 PD님이 '너희가 하던 대로 하면 돼'라고 응원해주셨다"며 "녹음할 때도 느낌 위주로 보컬을 내야 해서 어렵기도 했지만, (고생한 만큼) 잘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켈리 역시 "PD님께서 '지금도 잘하고 있으니까 자신감을 가지자'고 코멘트를 해주셨다"고 거들었다. 트라이비는 데뷔 전부터 유독 많은 수식어를 가진 걸그룹이다. EXID 동생그룹 뿐만 아니라 소녀시대 유리의 사촌 동생이 소속돼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유리의 사촌 동생인 송선은 "제가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대선배님이시다. 수식어에 걸맞게 열심히 노력하는 트라이비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진하는 EXID 하니와 닮은 꼴이라는 칭찬에 "우선 하니 선배님 판박이라는 말을 듣게 돼서 기쁘다"며 "제 매력은 따뜻하고 포근한 눈웃음"이라고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수식어가 많은 그룹인 만큼, 앞으로 만들어낼 또 다른 수식어에 대한 기대감도 쏠리고 있다. 지아는 "'만능돌'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며 "시키는 건 다 열심히 할 수 있다. 퍼포먼스, 노래, 예능감이 다 있는 그룹"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가요계에 출사표를 내건 트라이비는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는 말에 '음악방송 1위'와 '신인상'을 꼽았다. 소은과 진하는 "올해 트라이비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데뷔하고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 받기"라고 입을 모았고, 송선은 "저희 모든 멤버의 목표가 음악방송 1위"라며 "숙소에 다 같이 모여서 얘기를 해봤다. 종합적으로 나온 음악방송 1위 공약이 귀엽게 분장하고 파트 체인지하기였다. 꼭 이뤄지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처럼 가요계에 새 바람을 불어올 7인조 신예 걸그룹 트라이비의 데뷔 싱글 'TRI.BE Da Loca(트라이비 다 로카)'는 오늘(17일) 오후 6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