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국희가 디플랜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15일 디플랜 엔터테인먼트는 "작품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하는 배우 채국희와 좋은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채국희 배우가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며 시청자분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채국희는 1991년 연극으로 데뷔해 1994년 에이콤 뮤지컬 배우 2기로 활동한 배우다. 이후 SBS 드라마 '스타일', JTBC '하녀들', JTBC '판타스틱'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또한 개봉과 함께 흥행 후 수차례 수상까지 했던 영화 '도둑들'에서 신스틸러 사모님 역으로 완벽한 영어 구사와 능수능란한 연기까지 선보이며 적은 분량에도 뇌리에 박히는 열연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바 있다.
특히 작년에는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가정사랑병원의 산부인과 전문의 '설명숙' 역으로 출연, 대인관계가 좋은 편이지만 계산이 확실해 손해 볼 짓은 절대 하지 않는 성격의 '설명숙'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자신을 제치고 부원장 자리를 차지한 지선우(김희애)를 질투하면서도 인간적으로 매력 있는 지선우를 인정하고 단짝과 같이 지내기도 하는 모습, 또 남의 불행을 즐기는 성향으로 인해 이태오(박해준)의 외도를 눈감아주며 흥미롭게 지켜보는 모습 등 재빠른 태세 전환과 함께 호시탐탐 부원장 자리를 노리며 야심을 드러내는 '설명숙'을 밀도 높은 심리 묘사와 함께 그려내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설명숙'의 오묘한 심리를 표현하는 눈빛과 표정 연기는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처럼 맡은 캐릭터를 십분 소화해내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며 활약하는 배우 채국희가 새로운 소속사와 새 출발을 알린 가운데, 그의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