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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zip] 아이유·블랙핑크 제니→송가인, '핫'한 女스타 다 모인 소주 모델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1.02.12 10:00

소주 모델로 활약 중인 여자 스타들 / 사진: 각 브랜드 SNS

요즘 대세가 누구인지 알고싶다면 CF 모델 등 광고를 보면 알 수 있다. 그 중 여자 연예인을 주로 모델로 발탁하는 각 지역별 소주 브랜드 모델은 화제성을 입증하는 빼놓을 수 없는 지표 중 하나. 고향을 방문하기 어려운 요즘, 각 지역별 소주 모델을 통해 그 기분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전국 원톱 참이슬, 女솔로 원톱 아이유

우리나라 대표 소주 브랜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참이슬 아닐까. 1998년 출시한 참이슬은 서울/경기 지역을 아우르는 소주 브랜드에서 이제는 명실상부 전국구 원톱 브랜드로 자리매김에 성공, 이러한 '원톱' 이미지에 걸맞에 참이슬은 국내 여솔로 원톱인 가수 아이유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특히 아이유는 2014년 1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모델로 활약한 뒤 계약을 끝맺었지만, 2020년 3월부터 다시 모델로 발탁돼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블랙핑크 제니, 처음처럼의 새 얼굴 발탁

어느덧 10여 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가장 기억에 남는 소주 모델 중 한 명은 바로 이효리다. 이효리는 2007년 중반부터 2012년까지 약 5년간 '처음처럼' 모델로 활약하며 브랜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신민아 등 여러 모델을 거친 처음처럼 모델은 2016년 10월부터 수지가 모델로 발탁돼 활약을 펼쳤고, 최근 블랙핑크 제니를 새 얼굴로 발탁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블랙핑크 멤버를 모델로 발탁한 만큼,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인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 각 지역별 '대세스타' 모델로 내세운 충청북도 / 전라남도

충청북도에서 태어난 에이핑크 초롱은 충청도를 대표하는 소주 브랜드 '시원(前 충북소주)'의 '시원한 청풍' 모델로 활약 중이다. 대전과 충청남도 등의 대표 소주 브랜드인 '이제우린'(오투린)은 프리랜서 모델을 기용하고 있다.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에서 가장 잘 팔리는 소주 '잎새주' 모델로는 전라남도 출신의 송가인이 활약 중이다. 송가인은 '미스트롯' 이후 2019년 12월부터 모델로 발탁, 바로 다음 달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알려져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라북도 대표 소주 브랜드인 '보배주조'는 하이트에서 인수, 하이트 소주를 출시했으나 최근에는 거의 판매되지 않고 있다. 이후 하이트는 진로를 인수해 참이슬을 만들고 있다.

◆ 대선(C1)→좋은데이…'소주전국시대' 중인 경상도

경상도는 다양한 소주 브랜드들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경북권은 '참소주', 부산은 '대선(C1)', 그리고 울산·경남권은 '좋은데이' 등이 있다. '전속모델을 한 사람은 뜬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화려한 모델 라인업을 자랑했던 참소주는 현재 베리굿 조현이 모델로 활약 중이다. 조현에 앞서 한예슬, 이보영, 이수경, 손담비, 박한별, 이다해, 손은서, 강소라, 백진희, 권나라 등이 모델로 활약한 바 있다. C1, 대선 등의 제조사인 대선주조는 마마무가 2018년부터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에이프릴 나은은 이름과 잘 어울리는 좋은 데이 모델로 활약 중이다.

◆ 한라산을 넘고 싶은 제주도의 '푸른밤'

한편 제주도를 대표하는 소주 브랜드는 '한라산'이 있고, 이러한 한라산에 도전장을 던진 브랜드가 제주소주 '푸른밤'이다. 2016년 제주소주가 신세계그룹에 인수됐고, 2017년 제품명을 '푸른밤'으로 바꾸면서 공식적 출시가 이루어졌으나, 판매량은 아직 부진한 상황이라고. 초창기 모델은 소유였으며, 지난 2019년 제품 리뉴얼과 함께 신예은이 모델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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