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4분기 실적 공개 / 사진: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스튜디오드래곤이 2020년 4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4일 스튜디오드래곤이 공시한 정보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4분기 매출액 1,377억원을 달성하며 2020년 총 매출액 5,2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매출액이다. 이러한 고성장은 K드라마의 전세계적인 영향력 확대가 가져온 IP 가치의 상승과 해외 판매 비중이 증가하며 실현된 결과다.
2020년 4분기 매출액은 1,377억원이며 전년 동기대비 41.3% 성장한 수치다. 전체 매출액 중 해외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대비 20% 상승한 52.5%다. 영업이익은 46억원을 달성하며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함께 이뤘다. 특히 2020년 4분기 판매 매출액은 86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1.6% 성장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공급과 라이브러리(구작) 작품들의 판매 증가가 역대 최고매출 달성으로 이끌었다.
2020년 1분기 매출액 1,203억원, 2분기 매출액 1,614억원, 3분기 매출액 1,063억원, 4분기 매출액 1,377억원으로 2020년 총 매출액은 5,257억원이다. 분사 이후 꾸준히 성장 그래프를 그려온 스튜디오드래곤의 최대 성과다. 2020년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12.2% 성장한 수치로, K드라마의 전세계적인 영향력 확대로 인한 IP 가치상승의 결과다. IP 가치상승과 제작비 효율화 등 수익성을 개선하는 작업을 통해 영업이익은 491억원으로 전년대비 71.1% 가파른 성장을 했다.
특히 2020년은 K드라마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볼 수 있는 한 해였다. 스트리밍 서비스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넷플릭스 월드와이드 TOP10에 스튜디오드래곤의 콘텐츠 5편(사랑의 불시착, 청춘기록, 스타트업, 경이로운 소문, 스위트홈)이 순위권에 오르며 전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타임스가 인터내셔널 TV쇼 TOP10으로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꼽으며 "마법사 같은 한국의 드라마 제작자들이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하고, 미국, 일본, 싱가포르 유명 매체에서 K드라마의 인기를 집중 조명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이 뜨거웠던 한 해였다.
2021년은 국내외 OTT 사업자가 증가하며 콘텐츠 시장에 또 한번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콘텐츠 노출 채널과 플랫폼을 다각화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전략적 협업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시켜나가며 시청 플랫폼의 변화에 따라 포맷 및 장르 다양화에 힘쓰는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맞게 꾸준히 변모해나갈 계획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K드라마 완성품 수출뿐만 아니라 미국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전략을 병행할 예정이다. 미국 유력 미디어 기업들과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인터내셔널 드라마의 공동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하고, 블록버스터급 대작들을 제작하며 시스템과 역량을 키워나갈 전망이다.
강철구 대표이사는 "2020년 한 해는 우리가 잘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다는 공식을 깨닫는 한 해였다"며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 수준의 압도적인 콘텐츠 품질을 추구해 K드라마의 파급력을 확대하고 짜임새 있는 기획개발, 제작으로 참신하면서도 보편적인 공감과 재미가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프리미엄 스토리텔러'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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