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문화재단의 '블랙뮤직페스티벌'(이하 BMF)이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1년 경기관광대표축제'에 선정됐다. 2019년 블랙뮤직페스티벌의 모습/의정부문화재단 제공
경기 의정부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블랙뮤직페스티벌'(이하 BMF)이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1년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됐다.
3일 재단에 따르면 2019년 경기관광유망축제 선정을 시작으로 지난해 경기관광특성화축제를 거쳐 올해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되면서 3년 연속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축제로 인정받았다. 올해는 BMF 등 총 10개의 경기관광대표축제가 선정됐다.
의정부는 오랜 기간 미군부대가 주둔하여 접경지로서 피해도 많았던 반면, 미군 주둔의 영향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비보이, 힙합, 소울 등의 문화가 발달돼 많은 아티스트들의 주요 활동 지역이자 힙합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타이거JK, 윤미래를 위시한 국내 대표 힙합 레이블 필굿뮤직과 세계적 명성의 비보이 크루 퓨전MC 를 중심으로 많은 아티스트들의 본거지로 자리 잡아 '블랙뮤직'이 의정부의 특색 있는 지역문화로 명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2018년부터 개최된 BMF는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와 '블랙'으로 표현되는 강렬한 현대의 음악 트렌드를 잘 접목한 새로운 음악축제로, 단 2회 만에 확실한 브랜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8월에 개최 예정인 제3회 블랙뮤직페스티벌은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을 위해 언택트 방식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손경식 재단 대표이사는 "BMF가 2회 만에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되는 등 여러 시·군을 대표하는 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BMF가 도 관광대표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