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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은수미 시장 채용비리 압수수색 나서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1.02.01 12:16

성남시청 등 6개소 대상…수사관 20여명 파견

/성남시 제공

경찰이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의 '성남시장 캠프 자원봉사자 부정채용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압수수색 카드를 꺼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일 오전 9시30분부터 성남시청 등 6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낮 12시 기준 성남시청 등 6개소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018년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채용 의혹을 살펴보기 위해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은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40대가 "성남시립 서현도서관에 캠프 자원봉사자 7명이 부정채용 됐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어 같은달 이기인 성남시의원(국민의힘)은 '서현도서관 자료정리원 부정채용' 사건과 관련, 의혹을 밝혀 달라며 같은달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은수미 성남시장 등 10명을 지방공무원법 위반,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고발했다.

이 의원은 고발장에서 "2018년 11월 공무직인 서현도서관 자료정리원으로 합격한 15명 가운데 7명이 은수미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출신"이라며 "관련 의혹을 밝혀달라"고 밝혔다.

부정채용 의혹 대상자는 최초로 언급된 서현도서관 뿐만 아니라 시 산하기관 등을 포함해 모두 27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하던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해 12월 해당 사건을 경기남부청에 정식으로 넘겼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 분석을 통해 부정채용 혐의점을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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