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공연 - 블랙핑크 온라인 콘서트 개최 / 사진: YG 제공
오늘(31일) 오후 2시(KST)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라이브 스트림 콘서트 'THE SHOW'가 개최된다. 블랙핑크 공식 채널에 접속해 유료 멤버십을 가입하면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당초 지난 12월 27일 개최를 예고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1월 31일로 연기했다.
공연 소식을 알릴 당시 블랙핑크는 "올해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많은 분들이 힘드셨을 텐데 저희 공연으로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며 "저희 콘서트를 보면서 세계 각국의 블링크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콘서트 개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희도 처음 해보는 도전이자 경험이라 설렌다"며 "오프라인에서 할 수 없었던 부분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멋진 무대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같은 각오에 걸맞게 블랙핑크는 팬들의 심박수를 뛰게 할 화려하고 풍성한 사운드는 유지하면서, 세련된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오프라인 콘서트 못지않은 생동감 있는 현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러한 현장은 미국 CBS에서 방송된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쇼(이하 '제임스 코든쇼')는 물론, 지난 25일 베일을 벗은 'THE SHOW' 비하인드 영상 중 밴드 합주 현장, 30일 진행된 사운드 체크 리허설을 통해 미리 현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제임스 코든쇼'에서 블랙핑크는 정규 1집 수록곡 'Pretty Savage' 퍼포먼스를 공개했는데, 해당 공연이 'THE SHOW' 콘서트 현장에서 직접 촬영된 영상인 것. 무엇보다 풍성하고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압권이었다. 블랙핑크는 이날 제임스 코든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라이브스트림 콘서트라 처음에는 걱정도 있었지만 공연을 준비하는 내내 너무 재미있고 행복하다"며 "최고의 스태프들과 밴드 등 모든 준비가 완벽하다"라고 자신했다.
YG 관계자는 "이번 'Pretty Savage' 퍼포먼스는 '제임스 코든쇼'를 위해 사전 촬영된 영상이어서 콘서트 본 무대와 모두 똑같지는 않다"라며 "'Pretty Savage' 다음이 진짜 특별한 무대다. 성격이 다른 굵직한 메인 세트가 여럿 준비돼 있다. 실제 콘서트 무대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또한, 이날 공연에서는 로제의 솔로 앨범 서브 타이틀곡을 비롯해 아직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정규앨범 수록곡 퍼포먼스 무대가 다수 준비됐다. 로제는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제일 먼저 제 노래를 들려줄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 그 자체로 너무 뜻 깊고 특별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YG 측은 "라이브 밴드와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꾸미기 위해 지난 두 달간 멤버들이 땀 흘리며 열심히 준비한 공연인 만큼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처음 선보이는 무대가 많다며 블랙핑크는 "그만큼 더 많이 연습하고 새로운 안무를 익히는 등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다. 팬분들과 한 공간에서 만나지는 못하지만 우리는 한날한시, 같은 음악으로 함께 할 수 있다. 그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THE SHOW'를 통해 함께 행복하길 바라고, 함께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하고 간직하길 원한다. 그에 걸맞은 노력이 있었고,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우리의 모든 무대를 하이라이트로 만들 생각이다"라고 전해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정치영 YG엔터테인먼트 공연 총괄은 "신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훨씬 더 빛날 수 있는 가수의 무대를 가린다면 그것이 정말 좋은 표현의 방식일까 의문이 든다. 어떤 짜인 틀에 맞춘 보여주기식 공연이 아닌, 진짜 가수가 빛나는 '쇼'다운 '쇼'를 만들고 싶다. 그 안에서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고 공연의 가치가 커진다. 테크놀로지가 아닌 가수의 혼이 담긴 무대여야 한다"라고 이번 공연에서 'Origin'에 대해 강조한 만큼, 무엇보다 블랙핑크가 빛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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