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8' 제작발표회 / 사진: Mnet 제공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어느덧 여덟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많은 상황이 달라진 시국인 만큼, '너의 목소리가 보여 8' 역시 달라진 구성으로 돌아와 시청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목표 시청률을 8.8%로 내세운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과연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오늘(29일) 저녁 7시 20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8'(이하 '너목보8')이 첫 방송된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 프로그램.
본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선영 CP, 황나혜 PD를 비롯해 3명의 MC 김종국, 유세윤, 이특이 참석했다. 특히 김종국은 "녹화를 해봤는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잘 떨어졌다"라며 "딱 원하는 흐름대로 녹화가 잘 된 만큼, 벌써 굉장히 기대가 된다"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2015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어느덧 7번의 시즌을 지난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숨은 실력자들을 대중에 소개하고, 음치들의 유쾌한 무대를 선사 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특은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는 3명의 MC가 제작진들이 만들어준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논 덕분"이라며 "시즌제가 아니고, 계속 가는 프로그램이었으면 불가능했을 것 같다. PD, 작가님 등이 한 시즌을 위해 거의 반년 이상을 삶을 포기하고 전념하신다.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MC로 잘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더했다.
다만 매번 같은 포맷이 반복된다면 시청자는 흥미를 잃을 수밖에 없다. 이에 이번 '너목보8'은 달라진 포맷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황나혜 PD는 "구성적으로 많은 변화를 줬기 때문에 새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먼저 1라운드부터 달라졌다며 "그간 미스터리 싱어에 대한 캐릭터 2개를 공개했다면, 이번에는 아무런 힌트 없이 키워드만 3가지 공개한다. 키워드만을 보고 추리를 하는 구성으로 바꿨다. 패널과 MC 분들도 여러 상상을 하는데, 그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립싱크 구성도 달라졌다며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었다. 먼저 실력자의 목소리로 아름답게 다섯 곡 립싱크를 듣고, 반대로 음치 목소리로 환장하는 립싱크가 나온다. 초대 스타의 곡이나 헌정곡을 다섯분이 합창을 하는데, '너목보8'에서만 볼 수 있는 합창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스터리 싱어에게 돌발 질문을 하는 시간도 있다며 "목소리는 변조가 되겠지만, 직접 답을 하기 때문에 강력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라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주목을 받는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너목보8'은 기존 무대보다 훨씬 더 크고 화려해진 세트가 기다리고 있다고. 크기뿐만 아니라 미스터리 싱어가 초대스 타를 향해 다가오기도, 멀어지기도 하는 무대 장치를 통해 미스터리 싱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MC들에게 목표 시청률을 물었다. 이특은 이번이 여덟번째 시즌인 만큼, 8.8%를 언급하며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인터넷 조회수 등 화제성도 중요하다. 실력자나 음치가 나왔을 때 200만뷰 이상이 나올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유세윤은 '쇼미더머니9'을 넘고 싶다며 9%를 내세웠지만, 이미 '쇼미더머니' 보다는 시청률이 잘 나온다는 사실을 접한 뒤 "12%"로 상향했다.
김종국은 "예능계의 '여로'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모시고 싶은 가수로 나훈아를 언급 "만약 나오시면 '여로' 시청률도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예능계에 한 획을 그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여덟번째 시즌은 오늘(29일) 저녁 7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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