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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AY스타] EXO 활동이든, 배우 활동이든 '괜찮아도 괜찮을' 도경수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1.01.26 15:47

REPLAY스타-엑소 디오(도경수) / 사진: SM, SBS, NEW 제공, 도경수 전역 기념 VLIVE 캡처

가수로서의 본업도, 또 다른 본업이 된 배우 활동도 도경수(EXO D.O.)라면 다 괜찮을 것만 같다는 믿음이 생긴다. 지난 25일 군복무를 마친 도경수가 다시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어, 그가 앞으로 펼칠 활동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 엑소플래닛에서 온 '힘' 능력자 디오

2012년 엑소 플래닛에서 온 12명의 초능력자 '엑소 (EXO)'가 데뷔했다. 디오는 당시 한국 활동에 주력을 예고한 EXO-K 멤버로서, '힘(땅)'을 초능력으로 내세웠다. 팀 내 메인보컬로서 파워풀하고 탄탄한 가창력을 겸비한 디오는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 유영진의 보컬을 연상케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 디오의 데뷔 초 롤모델이기도 하다.) 디오는 이러한 파워풀한 보컬과 대비되는 듯한 귀여운 비주얼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여기에 특유의 진중한 성격이 어우러지며 엑소로서도, 디오 개인으로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게 된다.

◆ '도경수'의 눈빛, 스크린(브라운관)에서 빛나다


엑소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중 디오는 2014년 개봉한 영화 '카트'를 통해 첫 연기 활동에 도전한다. 특히 카트를 촬영하기 전까지 연기 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고 했음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호평을 얻었다. 같은 해 첫 방송을 시작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조인성과 특별한 케미를 만든 것은 물론, 감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눈빛과 표정 연기로 '연기돌'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디오는 '도경수'로 꾸준히 연기 활동에 도전한다. 2015년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로 변하기도 했으며, 영화 '순정'을 통해서는 풋풋한 10대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또한, 조정석과 함께 형제 케미를 발산한 영화 '형'을 통해 약 30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신하균과 호흡을 맞춘 영화 '7호실'은 블랙 코미디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도경수가 '원일병'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긴 영화 '신과 함께'는 1편, 2편이 모두 천만 관객을 넘어섰고, 현재 3편 제작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또한, 도경수는 주연 배우로서도 분명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먼저 2018년 방송된 tvN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생애 첫 드라마 주연이자, 1인 2역 연기에 나서게 됐음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과시한 것은 물론, 함께 호흡을 맞춘 남지현과 좋은 케미를 그려냈다. 같은해 연말 개봉한 영화 '스윙키즈'에서는 탭댄스에 빠진 북한군 '로기수'를 맡아 삭발로 변신한 것은 물론,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북한말과 탭댄스를 배우는 열정을 과시했다.

◆ 가수로서도, 배우로서도 모두 기대되는 '디오'(도경수)

이처럼 배우로서도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도경수는 2019년 7월 자원 입대한다. 그리고 입대일에 맞춰 SM 'STATION'을 통해 솔로곡 '괜찮아도 괜찮아'를 발매한다. 따스하고 달달한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조화된 곡으로, 작사에는 도경수가 직접 참여해 마음을 힘들게 하는 감정을 자연스레 흘려 보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영화 OST 외에 솔로곡이 없었던 도경수인 만큼, 해당 곡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지금까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도경수는 오늘(26일) 자정 진행된 전역 기념 V LIVE 이후 '괜찮아도 괜찮아'를 가창한 모습을 담은 라이브 클립 영상을 공개, 더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도경수는 이날 전역 라이브에서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근황도 함께 밝혀, 엑소는 물론, 듀엣곡, 피처링 참여한 곡, 그리고 솔로곡을 통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과시한 '솔로 가수 디오'는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물론 배우로서의 활동 계속된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은 차기작으로 '더 문'(가제)을 확정, 도경수의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더 문'은 우주에 홀로 남겨진 남자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지구의 또 다른 남자가 선사하는 감동대작으로, 도경수는 예상치 못한 사고로 우주에 고립되어 버린 남자를 연기하며 설경구와 호흡을 맞춘다. 또한, 도경수는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도 출연할 것을 예고한 바,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영화 '더 문'은 올해 상반기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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