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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노래] '월간 윤종신' 리페어 프로젝트 시작, 첫 주자=정준일 '잘했어요'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1.01.22 11:16

오늘노래- 월간윤종신 1월호 정준일 '잘했어요' / 사진: 미스틱스토리 제공

정준일이 '월간 윤종신'의 올해 첫 포문을 연다. 특히 2021년 '월간 윤종신'은 '리페어 프로젝트' 시즌2를 예고, 기존 곡을 새롭게 편곡해 선보일 것을 예고한 만큼, 정준일의 색깔이 더해진 리페어곡이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오늘(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정준일이 가창한 '월간윤종신' 1월호 '잘 했어요' 음원이 공개된다. 특히 윤종신은 '리페어'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정준일을 가장 먼저 떠올렸고, 선곡 단계에서부터 정준일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했다고.

2011년 6월호 '말꼬리'와 2014년 10월호 '고요'에 이어 세 번째로 '월간윤종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정준일은 2000년 발매된 윤종신 8집 '헤어진 연인들을 위한 지침서'에 수록된 '잘 했어요'를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새롭게 불렀다.

정준일은 윤종신의 많은 곡 중에 '잘 했어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에둘러 말하지 않는 솔직한 가사가 좋았다"며 "감정을 정확하게 집어서 전달해주는데, 그게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 얘기처럼 느껴지게 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종신은 원곡을 녹음했을 당시를 '모든 노래를 슬프게 듣고 슬프게 만들던 시절'이라고 떠올리며 “하림(작곡)이 처음 이 곡의 데모 버전을 들려줬을 때 멜로디가 너무 슬퍼 세레나데 성격이 짙었던 원래의 가사를 지우고 처절한 이별 가사를 새로 썼다"라며 "이 곡의 노랫말은 내가 쓴 어떤 가사보다도 찌질하다. 사랑을 떠나보내고 진심으로 소리 내 울어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체득할 수 있는 바닥의 정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종신은 "제가 부른 게 사실적이라면 정준일 버전의 '잘 했어요'는 우아하다"며 "이번 기회에 '잘했어요'가 준일이의 노래가 되는 게 낫겠다 생각했다. 준일이의 리페어 버전이 널리 퍼져서 많은 분들에게 닿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준일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잘 했어요'는 오늘(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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