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제록스가 UV 잉크젯 프레스 기업 ‘딜리’와 UV 라벨 프린터 번들 판매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패키징 및 라벨 인쇄 시장을 선점하고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딜리는 국내 유망한 UV 잉크젯 프레스 생산 기업으로, 현재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50여개 국가 및 지역에 제품을 공급하며 UV 잉크젯 인쇄장비 부문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양사는 유럽 판매량 1위를 자랑하는 딜리의 기술력과 후지제록스의 넓은 시장망 및 영업 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시장 확대 및 매출 증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후지제록스가 판매 영업에 나선 제품은 딜리의 UV 라벨 프린터 ‘네오피카소(Neo Picasso)’ 시리즈 3종(110/210/350)이다. 다품종 소량 생산에 특화된 표준 모델로 제품별 최대 110~330mm의 출력폭을 지원하고, 분당 최대 50m의 빠른 생산 속도와 뛰어난 소재 수용성을 자랑한다. 특히, 일반 인쇄 용지는 물론 아트 유포지, PVC, PP, PE, 알루미늄 포일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할 수 있으며, QR코드와 같은 가변 데이터도 출력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네오피카소 210’은 최대 220mm의 출력폭을 기반으로 분당 최대 50m까지 출력할 수 있으며 현재 국내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연포장 및 특수인쇄 분야에서 사용되는 최상위 기종인 ‘네오피카소 350’은 24개의 프린터 헤드가 장착돼 있을 뿐 아니라, 기본 CMYK 컬러 외에 오렌지, 그린, 바이올렛 컬러와 더블 화이트 처리까지 지원돼 색감을 한층 풍부하고 정교하게 구현해낼 수 있다.
딜리 최동희 마케팅 이사는 “지난 25년간 딜리는 여러 특허 기술을 보유한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꾸준한 기술 개발을 이어오면서 고객들과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라며 “한국후지제록스와의 사업 제휴를 계기로 딜리의 우수한 제품들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소개되어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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